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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서민을 위한 미쉐린 원스타 맛집 ‘진진’ 주바리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닐 땐 맛집 블로그보다는 맛집 가이드 서적을 좀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블로거지들의 함정에 종종 속았던 나쁜 기억 탓에ㅋㅋㅋ) 지난해 세계적인 음식가이드인 서울판이 공개되면서 업계와 미식가들 사이에 무척 화제가 됐었는데요, 기억 나시나요? 출간되기 전부터 내가 아는 맛집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선정된 곳들 중에 내가 모르는 것을 찾아가보는 즐거움을 누릴 생각에 마구마구 설렜더랬죠. 그런데 웬걸, 미쉐린 스타(별)를 받은 식당의 발표 명단을 보니 주로 호텔 아니면 한식·양식을 불문하고 코스요리를 주로 내는 최고급식당이더만요. 별(*) 3개를 받은 ‘라연’과 ‘가온’은 물론이거니와 2스타인 3곳의 식당도 주바리의 평범한 월급으로는 감히 쳐다보기 힘든 곳이더라는.... 아무.. 더보기
슈퍼돼지보다 맛있는 제주 돼지 맛집(feat. 옥자) “무엇보다도 (고기는)맛이 있어야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보셨나요? 배우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CEO 미란도의 대사 중 하나인데요(스포일러인가요?ㅋㅋ), 비윤리적으로 슈퍼돼지를 생산하고 사육하는 영화 속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 얘기 하나만큼은 옳은 말씀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안 보셨다면 넷플릭스든 극장이든(어둠의 경로는 빼고^^) 감상해보시길…. 혹자는 영화의 내용 때문에 고기 먹기가 불편해질까봐 보기 싫다고 걱정하던데요, 전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를 소재로 한 것이지 육식주의자를 비난하거나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주제는 아니니까요. 현실에서도 유전자 변형 슈퍼돼지가 우리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더라고요….하지만 우리 땅에서 난 우리 고기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