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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테일도 울고 갈 영화 속 음식 맛집 다들 영화 ‘기생충’은 보셨나요? 벌써 700만을 돌파했더군요. 전세계 영화계에 ‘봉장르’를 탄생시키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거머쥔 봉준호는 주바리가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데요(저 말고도 많이들 그러시겠죠?ㅋㅋ). 외국 감독으로 가장 좋아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와 마지막까지 경합해서 일군 쾌거라 한국인으로서 더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정작 감독 본인은 싫어한다는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그의 영화에서는 다양한 미장센 중 음식 하나도 디테일하게 사용되는 소품의 하나죠. 그래서 인상적이었던 봉 감독의 작품들 속 기억에 남는 먹는 신을 떠올리며 음미해 볼 수 있는 맛집을 준비해 봤어요.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영화 에는 또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 살.. 더보기
커피향기 찾아 떠난 주바리의 ‘블루보틀 원정기’ ‘파란 병의 기적’, ‘커피계의 애플’... 유명세만큼 수식어도 많은 카페 블루보틀의 한국 1호점이 드디어 3일 성수동에서 오픈합니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여행을 통해 이 카페를 경험하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인★그램 팔로어 수도 미국인 다음으로 많다고 하니 한국인들의 블루보틀 사랑은 이미 본사에서도 인정한 바. 주바리를 비롯한 커피마니아들을 설레게 한 이 파란 병의 한국 진출 뉴스가 알려진 지난해부터 언제, 어디에 첫 카페가 생긴다는둥 가짜뉴스가 생산될 정도였죠. 로스팅한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을 이용해 숙련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핸드드립만을 고집하는 ‘슬로우커피’의 상징인 블루보틀이 과연 성격 급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도 바꿔놓을 지 기대가 되네요. 도대체 블루보틀이 뭐길래 이 난리법석이냐며.. 더보기
경향신문 ‘봄날야구’, 입맛에도 홈런 한방을... 국내 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도 모두 개막하고나니 진정한 봄이 시작된 기분이네요. 프로야구 선수들 뿐 아니라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경향신문과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인야구동호인들의 봄축제 ‘2019 파주시장기 경향신문 봄날야구’가 지난 주말(6일) 파주 교하 야구장에서 플레이볼 했는데요. 총 32개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오는 5월26일 결승전을 치르기까지 7주동안 주말마다 이 곳에서 짜릿한 그들만의 야구경기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응원을 나온 가족, 친구들을 위해 이번 주에는 야구장 주변 파주 맛집을 준비해봤지요. 비록 그라운드에선 무안타에 병살 당했더라도 입맛만큼은 홈런을 날려보자구요^^. ■ 은하장 문산에 위치한 ‘은하장’은 식당이름이 좀 생뚱맞지만 .. 더보기
하노이회담 결렬의 아쉬움, 베트남 쌀국수로 달래볼까요 지난 하노이 북미회담이 모두의 바람을 깨고 결렬돼 실망이 크셨죠? 기대하던 ‘빅딜’은 고사하고 ‘노딜’로 끝나는 바람에 김이 새 버렸으니 말이죠. 주바리는 번외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쌀국수 만찬’이 있지는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었거든요. 아니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경우처럼 일정에 없던 관광을 마친 후 하노이 쌀국수 맛집에 깜짝 방문을 하지는 않을까 내심 기다렸지 뭡니까. 우리의 아쉬운 마음을 맛있는 베트남 식당에 가서 풀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태국 다음으로 좋아하는 동남아 음식인 베트남 요리. 최근엔 ‘제2의 붐’이 일어난 듯 프랜차이즈 쌀국수 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제대로 하는 곳이 없어 서운하셨던 분들 함께 가 보아요. ■ 팻누들(구 포치민) 블링블링한 인테리어로 방문할 .. 더보기
나혼자 사는 미운우리새끼…혼밥을 ‘홈밥‘처럼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올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하더군요. 주바리도 그 수치에 일조하고 있지만ㅎㅎㅎ... 1인 가구의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나홀로 가구의 식생활이 걱정되는 마음이야 부모님만 하겠습니까만 오늘은 엄마가 차려준 것처럼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홈밥 맛집’을 준비해봤지요. 간편식으로 끼니를 연명하다가 명절을 보내며 엄마 밥이 너무 그리운 분, 또는 ‘요리곰손’ 엄마의 밥에 지친 분들까지 ‘혼밥을 홈밥’처럼 즐길 수 있는 스킬을 알려드리죠. 일명 ‘나혼자 사는 미운우리새끼들의 혼밥을 부탁해~’ 특집이랄까요? ㅋㅋ ■ 일미식당 집밥 맛집으로 인정받아 방송을 여러 차례 탄 후 밥 때마다 길게 늘.. 더보기
[황금돼지해 맛집] ‘소소’하게 먹지 말고 배터지게 먹어도 ‘돼지’~ 황금돼지 해가 밝았다며 여기저기서 온통 돼지 얘기네요. 복과 재물운을 상징하는 동물인 만큼 업계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죠. 돼지띠인 고객에게는 할인을 해주는 곳도 많더군요. 주바리도 해가 바뀔 때마다 띠에 해당하는 고기 맛집을 아이템으로 활용하곤 하는데요(뭐, 용이나 쥐나 원숭이 맛집은 소개할 수가 없으니 매년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ㅋㅋ). 놓칠 수 없는 먹방 아이템인 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추천해 드릴게요. 이번엔 특별히 한국인의 ‘최애’ 부위인 삼겹살 맛집을 준비했어요. 삼겹살은 지방의 함량이 높고 단백질은 적어 열량이 다른 부위에 비해 높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적당히 드시면 건강에 이롭답니다. 게다가 비싼 가격 때문에 ‘물주’의 눈치를 보며 소고기.. 더보기
중동 삼키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아시안컵 우승 기원 맛집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2019년 새해 벽두부터 스포츠 빅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네요. 바로 59년 만의 우승을 벼르는 ‘AFC 아시안컵’. 다가오는 6일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우승컵을 든다면 지난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의 짜릿한 승리를 기점으로 발화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불붙은 축구 열풍을 쭉 이어갈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데요. 한국의 첫 경기는 7일 밤 필리핀과 치러집니다. 머나먼 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이 맛보게 될 현지 스타일 음식을 먹으면서 응원의 마음을 전하면 어떨까요. 그럼 주바리와 함께 1시간 만에 다녀오는 ‘중동으로의 미식여행’을 떠나보실래요? ■ 페트라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음악부.. 더보기
소확행...소고기만이 확실한 행복이다 어쩐지 이유 없이 피곤하고 영 의욕도 없다 했더니...지난 11월 달력에 주중 빨간날이 하루도 없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역쉬, 피로누적이었어) 이럴 땐 지친 심신을 힐링시켜 줄 ‘소확행’이 절실하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의 소확행을 신조어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94년에 출간한 수필(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랍니다. 그에게 있어 소확행이란 ‘서랍 안의 가지런히 정리된 속옷을 볼 때와 일을 마친 뒤 맥주 한 잔을 마실 때’라고 서술했죠. 저마다 다른 소확행이 존재하겠지만 주바리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데요. ‘소고기만이 확실한 행복’이라고요ㅋㅋ. 뭐 물론 한우느님을 자주 영접할 수없는건 슬픈일이지만요.... T.T 특별한 이벤.. 더보기
이런 여우같은 곰을 봤나…곰탕 맛집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거침없는 질주로 일찌감치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올라올 팀들을 기다리고 있는 두산의 얘기가 아닙니다. ‘곰탈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포수 양의지의 얘기는 더더욱 아니고요.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찬 바람를 타고 생각나게 하는 뜨끈한 국물의 곰탕이 오늘 주바리 블로그의 주인공. 별로 특별할 것 없어 보여도 우직하게 한 끼를 책임져 주고, 먹다 보면 깔끔 담백한 육수로 마음을 홀리는 곰탕을 보면 저는 꼭 ‘곰의 탈을 쓴 여우’ 같은 맛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얼떨결에 두산 팬 인증까지ㅋㅋ) 두산 팬이 아니시더라도, 응원하시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따끈한 곰탕 한 그릇으로 쓰린 속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 격이 다른 곰탕의 미학 경상.. 더보기
안 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요 폭염이 꺾이고 나니 이젠 폭우의 습격이네요. 이럴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죠. 지난번엔 시원~한 평양냉면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화끈한 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여름동안 살인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양할 수 있는 ‘마라요리’죠. 마라(麻辣)란 마비의 마(麻) 자와 매울 라(辣)를 합친 단어인데요. 말 그대로 맵고 얼큰한 음식 앞에 붙여 쓰게 되죠. 통후추 크기의 중국 향신료인 화자오(쓰촨페퍼)가 그 맛의 주인공. 얼얼한 맛으로 혀를 마비시키는 마라요리는 처음엔 생소하지만 먹다 보면 그 강한 중독성 때문에 다시 찾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지요. 입 안에서는 맵지만 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마라요리,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마라요^^. ■ 마라탕 전골요리인 마라탕 맛집으로 추천하고픈 곳은 연남동에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