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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4.08 벚꽃은 떠나도...식욕은 남는다 (3)
  2. 2015.01.09 호로록~ 호로록~ '위 아 더 누들월드' (3)

사진:경향신문 DB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봄바람 휘날리며~~어~~~ 흩날리는 벚꽃잎으~~~~ㄹ.......둘이 걸어요~~ 

 

우리 초딩입맛 후배님, 식전 댓바람부터 웬 노래야, 기분이 좋아보이네?

 

좋긴요. 얼마전에 인터넷 기사를 보니까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자작곡인 벚꽃엔딩으로 대치동에 20억짜리 건물을 샀다고 하더라구요. 매년 쌓인 벚꽃연금’의 힘이겠지요. 89년생이면 저보다도 어린데...부러우면 지는건데...T.T...우울해서 노래 부른거예요. ㅋㅋ

 

ㅎㅎㅎ 이번주부터 여의도 벚꽃축제 하던데 예쁜 꽃구경하면서 마음을 달래보셔.

 

안 그래도 친구들이랑 약속할까 생각 중인데, 벚꽃축제도 식후경이라고 여의도 부근에 맛있는 식당 없을까요?

 

왜 없겠니, 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단다. 벚꽃은 이번주 반짝 화려하게 피었다 지지만, 우리 식욕은 일년 내내 만개해 있잖니? 

 

ㅋㅋ 암요암요

 

여의도 서궁

여긴 가족들이 함께 가면 좋을 오랜 내공의 중국집이야. 여의도에서 30년 넘게 영업하고 있고 화교 출신이 3대째 맛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 단 여기는 짜장면, 짬뽕이 없는 집이니까 알아두고 가야겠지.

 

중국집인데 짜장·짬뽕이 없다굽쇼? 헐~

 

역시 초딩 입맛이라 서운해 하는군 ㅋㅋ. 화교 출신 중국요리집에선 없는 곳이 종종 있더라구. 아마 짜장면 짬뽕이 중국엔 없는 한국화된 중식이라 그런가봐. 하지만 여긴 짜장면 짬뽕 생각 안나게 하는 맛있는 메뉴들이 많으니까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규~

먼저 제일 유명한 탕수육. 가족 나들이 후 외식으로 탕수육만큼 만만한 게 없지. 아이들에겐 최고메뉴니까.

 

 

탕수육 비주얼은 그닥 특별한 게 없어보이지? 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맛이 마음에 들더라고. 일반 중국집처럼 모든 음식에서 MSG 과다 사용의 느낌이 전혀 없었지. 

선배는 찍먹파시군요^^ 고기랑 소스랑 따로 주문하신 걸 보니....

 

난 부먹도 아니고 찍먹도 아니고, 말하자면 담먹파? ㅋㅋ 소스에 하나씩 담가놓고 다른 음식 먹다가 약 30초 후에 꺼내 먹지. 부어 먹어서 나중에 먹는 것이 너무 눅눅해지는 것도 싫고, 바로 찍어서 먹으면 또 소스와 튀김이 잘 어우러지지 않고....

 

하여튼 디테일 하셔요 ㅋㅋㅋ 

서궁 탕수육은 최최최고라고 할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기본 스타일로 맛있다고 할까? 옛날 어릴때 먹던 그런 탕수육이고 특히 소스가 지나치게 달아 않아서 마음에 들더라고. 이집 군만두도 매우 인기인데 특이하게 돼기고기가 아닌 소고기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직접 빚어 만드니까 당연히 공장제 냉동만두를 쓰는 다른 집과는 비교가 안되겠지? 그리고 방문한 날에는 맛보지 못했지만 손님 10명 중 7~8명은 오향장육을 시켜먹더라고 아마 이집 베스트 메뉴인가봐, 다음에 꼭 먹어보기로...

삼선볶음밥도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었어, 나름 불맛도 느껴지고. 중국집의 내공이 어떤지 가늠할 때 볶음밥을 시켜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고. 이 집은 일반적인 볶음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는 맛이야. 평양냉면 먹고 맛없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
내가 젤 싫어하는 볶음밥이 주문도 안한 짜장을 볶음밥에 옆에 떡하니 퍼주는 거...줄거믄 따로 주든가 내가 알아서 섞어먹게.

 

호~까칠모드 발동ㅋㅋ. 

 

여러가지 메뉴에서 안정적인 맛을 제공하는 서궁, 첫째·셋째·다섯째주 일요일은 쉬니까 영업일 잘 알아보고 가도록^^. 주차는 공짜.

 

◇합정역 리틀파파포

여의도의 인파에 휩쓸리는 게 짜증난다면 꽃구경을 마친 다음에 양화대교를 넘어가봐. 건너자마자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 있는 베트남쌀국수 집을 소개할게. 서궁이 가족 단위에 적당하다면 여긴 연인이나 친구들이랑 가면 더 좋을 것 같아. 리틀파파포라고 몇해 전부터 꾸준한 인기로 점심 때나 저녁 때나 늘 대기시간을 각오해야 하는 맛집이지.

 

헐~ 그럼 미리 예약하고 가면 안되나요?

 

예약도 안받더라구 T.T 합정점 말고 근처에 홍대점도 있으니까 그리로 가도 좋고.

매장 앞에는 이렇게 베트남 인력거인 빨간 씨클로가 놓여져 있어서 멀리서 매장 위치를 알 수가 있지.

 

기다리는 동안 타고 놀아도 되나요?

 

ㅋㅋ.

단정하게 위생모 착용한 반오픈 주방의 모습. 일단 플러스 점수.

 

내가 이 곳에 갈때마다 세트메뉴인양 시켜먹는 게 있는데 양지쌀국수와 비프에그누들 볶음면 그리고 호치민식 군만두.

일단 기본메뉴인 양지쌀국수. 고수 추가는 기본이지. 아삭한 숙주를 듬뿍 얹어서 국물이 식기전에 호로록~. 아....영혼 털리는 맛. 양파절임을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 난 이 집 쌀국수 국물이 정말 깔끔해서 좋더라고. 프랜차이즈 쌀국수 집 싫어한다고 내가 몇번 얘기했었지? 제대로 낸 육수가 아니라 조미료로 맛을 낸 국물 때문에 먹고나면 텁텁해진 경험이.... 리틀파파포 국물은 깔끔, 담백 그러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서 굿~

양지쌀국수에 고명으로 올려진 고기의 두께에 감동, 국물 아래 깔려있는 고기의 양까지 푸짐해 또한번 감동의 쓰나미가 ㅋㅋㅋ.

요고요고 내가 정말 러브러브하는 볶음국수야. 에그누들이라고 하니까 면반죽에 계란이 많이 들어갔나봐. 부드럽고 고소한 면의 식감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어져서 짱짱, 엄지 척! 청경채랑 여러가지 야채도 듬뿍 들어서 영양적인 면에서도 딱 내 스타일...

 

아~침 고인당

내가 정한 세트메뉴의 완성은 바로 요 호치민식 군만두. 워낙 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딜 가든 메뉴판에 있으면 사이드로 꼭 시켜먹는 편인데 특히 튀긴 만두는 예술이야. 배불러도 남길수가 없는 맛.

쌀국수 국물이 좀 밋밋한 사람이라면 베트남 고추 양념을 넣어 칼칼하게 즐기는 방법도.

리틀파파포는 가격도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맛은 월등하다는 데 한표~

 

저도 사진만 봐도 한표네요. 벚꽃 구경은 못해도 맛집은 포기 못하겠어요. 당장 가야지~ 

 

ㅎㅎ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파스타(다인홀) vs 비빔국수(깡통만두)

 

 

만부장 오늘은 왠지 국수가 땡기는 날이네요.

 

 

그럼 국수 먹으러 가자구~

 

파스타 집으로 가요.

 

국수라며?

 

파스타도 국수죠, 이태리 국수 ㅋㅋ.

 

느끼하고 비싸기만 한 파스타를 먹느니 난 차라리 매콤~한 비빔국수를 드시겠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면~ 두 그릇이네~

 

ㅋㅋ 우리 회사에 만국주가 한 명 계셨네.

파스타는 밀가루가 주재료이긴 하지만 나름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종류에 따라서 토마토, 특히 흡수가 잘되는 익힌 토마토를 듬뿍 먹을 수도 있고, 몸에 좋은 올리브유도 사용되니까요. 브로콜리나 버섯, 올리브 등등 사용되는 각종 것들도 웰빙재료잖아요. 지중해식 다이어트 음식에 포함될 정도니까 파스타를 웰빙음식으로 칭하는 것이 전혀 무리가 아니랍니다.

저는 평소에 파스타를 참 좋아하는데요. 물론 8억원 어치나 사드신 교육과정평가원만 하겠습니까만은 ..ㅋㅋ

 

그건 그렇고 이쯤에서 질문 하나... 스파게티는 뭐고 파스타는 뭐니? 둘 다 같은 말인거야?

 

, 아직도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다니...

파스타는 이탈리아 말로 반죽이라는 뜻이에요. 밀가루를 반죽해서 소금물에 삶아먹는 국수류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죠. 국수의 종류도 굵기나 모양에 따라 엄청 많은데 그 중에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둥근 모양의 국수가 스파게티이고요, 납작한 모양의 링귀니, 1cm 너비의 페투치니, 작은 꽈배기 같이 생긴 것은 푸실리, 만두처럼 생긴 라비올리 등등 실제 존재하는 것만도 600여 종류나 된다니 다양성 면에 있어서만큼은 소면, 중면, 칼국수면 정도 있는 우리나라 국수와 비교도 안 된다고요. 

 

괜히 질문했군... -.-

 

만부장이 걱정 붙들어 매시도록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파스타 맛집 추천 들어갑니당.

북창동 신신호텔 1층에 자리한 다인홀인데요. 호텔 식당이라고는 하지만 규모가 작은 곳이라 분위기는 편안합니다. 이런 곳을 부티크호텔이라 하더라고요. 아침에는 호텔 손님을 위한 모닝뷔페를 제공하고요. 점심과 저녁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이 곳의 파스타의 매력은 가성비가 좋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보통 먹을 만하다는 파스타 집에 가면 한 그릇에 기본 2만원 안팎이거든요. 물론 고급 레스토랑은 훠~~씬 비싸고요.

여긴 12,000~14,000원 정도의 예산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습니다. 크랩 로제 파스타의 경우는 조금 비싼 21,000원이네요.

 

메뉴판 참조하시고요. 

파스타는 면의 삶기가 매우 중요한데요. ‘알 덴테(al dente)’라고 한번쯤 들어보셨죠? 채소나 파스타류를 익힐 때, 이로 끊어 보아서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오버쿡 돼서 물컹거리지도 않는, 약간의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 것을 말하죠. 쉽게 말해 파스타 면을 삶았을 때 가운데 심이 약간 살아있어 단단함이 살짝 느껴지는 식감이 면을 너무 푹 익히는 것보다 좋다는 거지요. 이탈리아 레스토랑마다 익힘의 차이가 있으니까 원하는 정도를 주문할 때 미리 말해주는 것도 좋겠죠. 이 곳의 면 삶기 정도는 따로 주문 안했는데도 적당히 잘 익혀 나왔네요.

 

둘이 가면 기본으로 토마토소스로 하나랑 올리브오일 or 크림파스타로 하나 주문하면 좋습니다. 사이좋게 나눠먹으면서 정도 나누고 ^^.

베이컨과 버섯이 들어간 토마토소스의 아마트리치아나는 매콤해서 좋네요.

버섯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도 많이 느끼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다인홀이 맘에 드는 점은 비싼 가격에 아기 주먹만큼 나와 분노를 부르는 다른 파스타집과는 달리 양이 적지 않다는 거예요. 바게트도 크게 두 조각 곁들여 나오니까 남자들 양에도 부족함 없을 듯요.

 

백김치스러운 피클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 맛.

인기메뉴라는 리코타치즈샐러드는 야채나 소스 다 괜찮은데 주인공인 리코타치즈의 상태가 그닥 좋지 않네요. 안 좋은 냄새도 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 곳에 감동한 또 한가지 이유는 화장실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자동개폐 슬라이딩 도어에 넓직하고도 깨끗한 상태....엄지 척!!

 

후식으로 내주는 커피 맛은 so so~

 

어때요. 이 곳 파스타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가실래요?

 

그래도 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싶다능

 

ㅋㅋ 입맛 없을 때 매콤한 비빔국수 땡기기는 하죠. 좋아요, 깡통만두라고 비빔국수가 참 개성 있게 맛있는 곳 알려드리죠.

 

깡통만두? 거 이름이 참...

이름은 '깡통만두'지만 내는 메뉴마다 맛으로 꽉 찬 곳이에요. 이태원에서 만두와 칼국수를 하는 수준 높은 분식집으로 명성이 자자했었는데 몇 년 전 북촌 헌법재판소 앞으로 이전을 하면서 새로운 메뉴도 보강이 되었고요, 맛도 여전하더라고요.

 

점심시간 손님 수도 여전....신발장이 꽉찬 관계로....

 

여긴 만두전골이나 수육, 육전 등의 메뉴도 맛있지만 베스트 메뉴를 꼽자면 전 단연 이 비빔국수를 추천한답니다. 여기 비빔국수는 사실 비빔칼국수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에요. 칼국수에 사용하는 면으로 그대로 쓰거든요. 그래서 다른 식당의 비빔국수랑은 매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어요. 소면 비빔국수나 쫄면 비빔국수와는 다른... 그렇다고 칼국수 느낌이 나지도 않고요. 양념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입 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한 그릇입니다. 강한 양념에 길들여져 있는 혀에는 매력 없게 느껴질 수도...

고명으로 얹어진 육전, 열무김치, 무 등등도 어느 한 가지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3명이 방문했을 땐 만두전골이나 수육 반반을 메인으로 시키고 비빔국수 하나 시켜 나눠드시면 좋을 듯. 요렇게요

 

 만두전골

수육 반반(곁들여 먹는 오이냉채가 예술임돠^^)

 

반찬으로 곁들여 나오는 양피피클도 따로 판매하면 사다먹고 싶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칼국수(연희동 칼국수?) vs 쌀국수(비엣콴)

 

그치만 역시 국수는 국물이 있어줘야 제대로지. 파스타니 비빔국수니 그런 거 집어치우고 국물 있는 걸 먹자구.

 

오케이, 그럼 베트남 쌀국수 어때요. 밀가루 국수보다 건강 면에서 좀 낫고요. 깔끔한 국물 맛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일품이죠. 거기에 숙주를 얹어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제가 최근 개발한 쌀국수 맛집이 있어요.

전 쌀국수 먹을 때도 포땡땡, 호땡땡... 머 이런 이름의 프랜차이즈 식당은 잘 가지 않아요.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사람들이 조미료를 워낙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일단 육수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고기 넣고 제대로 우려낸 육수가 아니라 본사에서 제조된 고기맛이 나는 육수를 쓰는 게 보통이니까요. 이런 국물 먹으면 입 안이 텁텁해지더라고요.

제가 추천하는 집은 비엣콴이라고 베트남 현지분들이 요리하고 운영하는 곳입니다. 안국역 지나 계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단 가게 안이 늘 청결하고 오픈주방이라 요리하는 곳의 청결도도 체크할 수 있게 해놓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호~ 소주도 준비돼있구만ㅋㅋ 착한 식당

이 곳 쌀국수 국물은 한마디로 깔끔하고 담백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자극적인 조미료 맛은 안 느껴지고요. 고기의 양과 질을 조금 높이고 싶다면 스페셜 한우 쌀국수를 드시면 돼요. 고수는 당연히 추가할 수 있고요.

 

쌀국수도 맛있지만 사이드 메뉴도 꽤 잘 해요.

꼬치구이도 맛깔나고요. 특히 요 새우가 통채로 들어있는 베트남식 만두가 예술입니다요.(튀김러버 주바리^^) 개인적으로 연남동 '툭툭누들타이'의 텃만꿍 다음으로 매력적인 메뉴.

그런데 요 오징어순대는 초큼딱딱한 것이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바잉 쌔오라고 쇠고기와 숙주 등 야채를 고구마전분으로 부쳐낸 이 메뉴도 다시는 주문 안할 것 같은 예감이......

 오징어순대

 바잉 쌔오

 

아놔~ 넌 어째 한식 놔두고 꼭 외국음식만 좋아라 하는거냐. 나 고수 못 먹는 거 뻔히 알면서 베트남 쌀국수라니....난 그 특유의 향신료 냄새도 맡기 싫다규~

 

~~ 그럼, 국물 있는 국수로 뭘 원하시는데요.

 

그야 국민국수라 할 수 있는 칼국수지.

 

알겠어요. 칼국수가 설렁탕이나 짬뽕과 더불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긴 하지만 조미료 많이 안 쓰는 맛집으로 가보자구요. 

연희동 칼국수라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집이죠. 이름에서 아시다시피 연희동에 위치해 있고요. 늘 많은 손님으로 북적북적...그래도 요즘엔 줄 많이 서지는 않는 듯.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편합니다. 발렛비도 없어서 굿^^.

 

칼국수 전문점이라지만 메뉴가 단출하지요?

 

그렇네. 이런 곳이 내공 있는 곳이 많다고 그랬지?

 

, 그만큼 메뉴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보통 사이즈(8,000원)

대 사이즈(10,000원)

보통(아래)과 대(위) 사이즈 비교해 보시고...

요로케 김치 얹어 먹으면 캬~

 

이 곳 칼국수의 국물은 사골 베이스랍니다.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텁텁하지 않고 의외로 담백·깔끔해요. 그리고 기온이 높을 때는 시원한 해물 칼국수가 좋고, 추운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이 사골국물의 칼국수가 위장을 뜨뜻하게 해주잖아요. 12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

면발은 부드럽게 입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 재료에 특별히 들어간 건 없어 보이죠? 튀지 않지만 심플한 멋쟁이 같다고나 할까...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칼국수 보다 더 인기 좋은 아이템은 바로 요 백김치!

함께 나오는 매콤한 겉절이도 맛있지만 짜지 않고 상큼한 백김치가 이 곳에선 더 인기 만점이에요.

한우로 만든 수육도 도톰한 것이 먹음직스럽지요. 국수가 나오기 전에 수육을 고추냉이 푼 간장에 찍어 맛을 좀 보다가 칼국수가 나온 후엔 면과 함께 호로록~ 호로록... 하면 최고의 점심식사가 되겠지요.

 

 

칼국수 대자에다가 추가 공깃밥(500원)까지 말아 처묵처묵 하시는 식신님 ㅋㅋ.

 

어떠세욤? 한식이든 양식이든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국수 메뉴...정말 '위 아더 누들월드'죠?

 

ㅎㅎ 안 먹어도 배부르다야~ 

 

맛집 추천 joohs@kyunghyang.com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