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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로 통

재이니의 ‘달고기’와 정으니의 ‘스위스 감자전’, 손잡고 맛보러 갈까?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며 느낀 감격의 여운이 꽤 오래 사라지질 않네요. 가장 후끈했던 의제는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멀~리서 어렵사리 가져왔다는 ‘옥류관 평양랭면’이었지요(아~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그로 인해 전국의 평양냉면 집은 인산인해로 재료가 일찍부터 동이 났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평양냉면까지 특수를 누렸다죠. ‘평냉’ 다음으로 화제가 된 음식은 만찬음식으로 미리 공개됐던 것 중 두 가지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인 부산에서 먹고 자랐다는 물고기 ‘달고기 요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인 ‘스위스식 감자전(러스티)’이 바로 그것. 그래서 새로운 요리에 있어서는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주바리가 서울 사람은 물론이고 부산 사람도 잘 모른다는 달고기 요리와 .. 더보기
#화이트데이 #로맨틱 #성공적 #사랑꾼? 어 인정 또 깜박한 거 아니죠? 여친(혹은 아내, 아니면 썸녀)가 말은 안 해도 은근히 뭔가 기대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는 거 눈치 못 채셨나요. 이번 14일이 바로 ‘그날’이잖아요. 물론 밸런타인데이다 화이트데이다 이런 몹쓸 ‘데이’들이 일본의 한 제과업체의 감성마케팅 전략에서 시작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우리 여자들이 바라는 게 꼭 박하사탕은 아니잖습니까. 이런 날을 빌미 삼아 오랜만에 호사스러운 외식도 하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고 싶은 거죠. 그리고 이건 주바리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그 커다란 사탕바구니는 정말 질색이에요. 먹지도 않는 박하사탕이나 초콜릿에 요란스러운 포장와 리본 좀 묶고 몇 만원씩이나 주고 사야하다니... 내 돈 아니라도 아까워요. 더 싫은 건 그 사탕바구니를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야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