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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평양 갈래, 함흥 갈래...당신의 냉면 취향은? 장장 54일의 길었던 장마기간이 끝나니 곧바로 ‘찐 여름’이 시작돼 버렸네요. 무더위에 입맛도 뚝 떨어지기 쉬운 이런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시원한 냉면이죠. 하지만 짜장이냐 짬뽕이냐만큼 커다란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만드는 메뉴.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을 것이냐, 매콤한 함흠냉면을 먹을 것이냐로 갈등하게 되지요.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쪽이신가요? 짬짜면처럼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평함냉면’ 개발해 주실 순 없나요? ㅋㅋㅋ ■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평양냉면 평양냉면을 파는 곳 중 가장 오래된 곳인 주교동 ‘우래옥’은 육향이 진한 편인데, 소고기로 육수를 내기 때문. 메밀과 고구마전분을 섞어 만드는 면발에도 구수한 향이 그대로 담겨 있죠. 냉면만 놓고 보자면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만두 등 곁들여.. 더보기
당신의 ‘평뽕지수’는 몇점? 문제1) 아래 사진을 보고 어느 집 평양냉면인지 맞혀보세요(힌트는 같은 계열의 평냉집^^). 문제2) 다음 중 어느 쪽이 순면(메밀 100%)인지 골라보세요. 평양냉면 좀 하신다는 님들의 ‘평뽕(평양냉면의 중독성 있는 맛을 마약에 빗댄 말)지수’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두 문제 다 맞히셨다면 평냉고수로 인정! (정답은 맨 아래에 있어요) 사진을 보니 시원한 육수에 샤워하는 면빨이 눈앞에 아른거리지 않아요? 오늘 당장 한 그릇 ‘완냉’ 하러 가야겠는데 요즘 같은 여름엔 우래옥, 평양면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을밀대 등등 ‘평냉 성지’들은 한 시간씩 줄서는 것이 예사라 엄두가 안나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주바리가 오늘은 노포들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맛으로는 버금갈 만한 평양냉면 집을 소개해 드리려하냉ㅋㅋ. .. 더보기
평양냉면, 어디까지 가봤니?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명절 연휴도 허망하게 다 지나고, 할 일은 잔뜩 쌓여있고....속이 답답하네요. 이럴 땐 시원~한 평양냉면 국물 한 사발 들이키면 환상일 텐데요. 어때요, 오늘 점심 메뉴로 담백하고 시원한 평양냉면? 으~~곧 3월이라지만 난 아직 으슬으슬 추운데 무더운 여름도 아니고 웬 냉면! 뭘 모르시는 말씀, 평양냉면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구요. 리얼리? 음식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정의를 보더라도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익반죽하여 냉면틀에 눌러서 국수를 빼내 바로 삶아먹는 평안도 음식이다. -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