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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안 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요 폭염이 꺾이고 나니 이젠 폭우의 습격이네요. 이럴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죠. 지난번엔 시원~한 평양냉면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화끈한 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여름동안 살인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양할 수 있는 ‘마라요리’죠. 마라(麻辣)란 마비의 마(麻) 자와 매울 라(辣)를 합친 단어인데요. 말 그대로 맵고 얼큰한 음식 앞에 붙여 쓰게 되죠. 통후추 크기의 중국 향신료인 화자오(쓰촨페퍼)가 그 맛의 주인공. 얼얼한 맛으로 혀를 마비시키는 마라요리는 처음엔 생소하지만 먹다 보면 그 강한 중독성 때문에 다시 찾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지요. 입 안에서는 맵지만 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마라요리,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마라요^^. ■ 마라탕 전골요리인 마라탕 맛집으로 추천하고픈 곳은 연남동에 위.. 더보기
평양냉면 ‘강남대첩’ 자연재해에 가까운 폭염이 연일인 요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없다면 평양냉면 국물에라도 다이빙하고 싶은 날씨의 연속이네요.(도대체 이노무 날씨는 어디까지 올라가려는지,,,) 서울에서 평양냉면의 메카는 바로 중구 을지로 일대잖아죠. ‘강북뇨자’인 주바리는 서식지 근처라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어 아쉬울 게 없지만, 강남 사람들에겐 평냉 성지순례가 좀 갑갑한 게 사실이었죠. 하지만 강남분들, 더 이상 평양냉면 먹으러 육수 뻘뻘 흘리면서 강을 건너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전통의 강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평냉 강자들이 속속 강남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른바 ‘평양냉면 강남대첩’, 승자를 함께 가려볼까요? 오빠는 (냉면도)강남 스똬~일!ㅋㅋㅋ ■ 진미평양냉면(강남구 논현동) 강남 평냉로드의 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