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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샹궈

안 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요 폭염이 꺾이고 나니 이젠 폭우의 습격이네요. 이럴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죠. 지난번엔 시원~한 평양냉면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화끈한 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여름동안 살인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양할 수 있는 ‘마라요리’죠. 마라(麻辣)란 마비의 마(麻) 자와 매울 라(辣)를 합친 단어인데요. 말 그대로 맵고 얼큰한 음식 앞에 붙여 쓰게 되죠. 통후추 크기의 중국 향신료인 화자오(쓰촨페퍼)가 그 맛의 주인공. 얼얼한 맛으로 혀를 마비시키는 마라요리는 처음엔 생소하지만 먹다 보면 그 강한 중독성 때문에 다시 찾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지요. 입 안에서는 맵지만 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마라요리,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마라요^^. ■ 마라탕 전골요리인 마라탕 맛집으로 추천하고픈 곳은 연남동에 위.. 더보기
너 참, 가지가지 한다 주변에 보면 이런 사람 꼭 하나 있죠. 일도 못하는 데 툭하면 지각까지 하고....회식때 술 먹고 주사 부리며 진상짓까지...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한마디 하죠. “너 참 가지가지한다” ㅋㅋ 하지만 이런 얘기를 가지가 들으면 참 기분 나빠할듯 합니다. 가지는 우리 몸에 매우 이로운 야채거든요. 컬러푸드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여러가지 컬러푸드 중 보라색을 지닌 이 가지가 지닌 성분 중 안토시아닌은 혈중 중성지방은 낮춰주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여줘서 결과적으로 대사증후군을 멀리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 벤조피렌이나 아플라톡신처럼 탄 음식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PHA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시금치보다 2배나 높다고... 그러니까 고기를 직화구이로 들.. 더보기
화이트데이…로맨틱…성공적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오늘은 평소 초딩입맛을 자랑하는 후배님이 특별출연을 하는데.... 주선배, 주선배~ SOS 좀 쳐도 될까욤? 뭔일로 이리 숨 넘어가게 나를 찾으심, 어여쁜 후배님? 딴게 아니라 곧 화이트데이잖아요. 제 남친이 여심 파악하는 재주는 꽝이라서 아무래도 그날 데이트 맛집을 제가 힌트라도 줘야 할 것 같아요.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볼 듯요 T.T ㅋㅋㅋ 또 그넘의 데이가 돌아왔구만... 남자들이 그런날은 크고 화려한 사탕바구니 하나만 ‘앵기면’ 만사 오케이인줄 알지만 큰 오산이지. 그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모를 사탕은.. 더보기
양고기 먹고 올해도 득의양양(羊羊) 하세요~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에고, 얼마 안있으면 설 연휴구만...신정 땐 별로 못느꼈는데 음력 설이 다가오니까 정말로 한 살 더 먹는 기분이 확 와닿는걸. ㅎㅎ 세월이 가는 속도는 자기 나이와 같다고들 하던데, 전 쫌 동안^^이니까 30km대 정도? 만부장은 흠.....초큼 노안이시니깐 쌩쌩 아우토반? 우쒸! 나이 자꾸 먹는 것도 서러운데 놀리기까지 하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ㅎㅎㅎ 농담이에요. 진정하시고 지난해는 청마의 해, 올해는 을미년 청양의 해.... 양의 해를 맞이해서 특별히 양고기 잘하는 식당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