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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쟁반 맛집

평양냉면 ‘강남대첩’ 자연재해에 가까운 폭염이 연일인 요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없다면 평양냉면 국물에라도 다이빙하고 싶은 날씨의 연속이네요.(도대체 이노무 날씨는 어디까지 올라가려는지,,,) 서울에서 평양냉면의 메카는 바로 중구 을지로 일대잖아죠. ‘강북뇨자’인 주바리는 서식지 근처라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어 아쉬울 게 없지만, 강남 사람들에겐 평냉 성지순례가 좀 갑갑한 게 사실이었죠. 하지만 강남분들, 더 이상 평양냉면 먹으러 육수 뻘뻘 흘리면서 강을 건너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전통의 강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평냉 강자들이 속속 강남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른바 ‘평양냉면 강남대첩’, 승자를 함께 가려볼까요? 오빠는 (냉면도)강남 스똬~일!ㅋㅋㅋ ■ 진미평양냉면(강남구 논현동) 강남 평냉로드의 문을 .. 더보기
음식으로 통일을, 내 입 안엔 평화를... ‘남쪽 1호’ 문 대통령과 ‘북쪽 1호’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마주 보고 앉을 날(4월 2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이로써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셈이죠. 지난번 북한에서 열린 남북예술단 공연을 통해서도 이미 북쪽에서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주바리는 ‘옥류관’에서 냉면을 ‘호로록~’ 하는 레드벨벳과 백지영 등 우리 예술단의 모습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ㅋㅋ. 특히 남북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는 평양 옥류관 냉면과 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의 달고기 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감자전(러스티) 등이 오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죠. 어쨌든 정상회담이 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