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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맛집

서민을 위한 미쉐린 원스타 맛집 ‘진진’ 주바리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닐 땐 맛집 블로그보다는 맛집 가이드 서적을 좀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블로거지들의 함정에 종종 속았던 나쁜 기억 탓에ㅋㅋㅋ) 지난해 세계적인 음식가이드인 서울판이 공개되면서 업계와 미식가들 사이에 무척 화제가 됐었는데요, 기억 나시나요? 출간되기 전부터 내가 아는 맛집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선정된 곳들 중에 내가 모르는 것을 찾아가보는 즐거움을 누릴 생각에 마구마구 설렜더랬죠. 그런데 웬걸, 미쉐린 스타(별)를 받은 식당의 발표 명단을 보니 주로 호텔 아니면 한식·양식을 불문하고 코스요리를 주로 내는 최고급식당이더만요. 별(*) 3개를 받은 ‘라연’과 ‘가온’은 물론이거니와 2스타인 3곳의 식당도 주바리의 평범한 월급으로는 감히 쳐다보기 힘든 곳이더라는.... 아무.. 더보기
욕하면서 자꾸 찾는 '맛깡패' 요즘 요리 프로그램이 성행하면서 요리와 관련된 신조어도 많이 생겨났더군요. 요섹남, 차줌마, 백주부, 요리요정, 허셰프 등등등. 그 중에 특히 주바리의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맛깡패’였지요. 요리대결 프로그램에서 빼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민머리 셰프의 별명이지요. 하지만 저는 ‘맛깡패’ 하면 떠오르는 식당이 몇 군데 있습니다. 왜 맛깡패냐고요? 물론 맛이 매우 좋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하는 짓(?) 또한 매우 깡패 같다는 점이 함정ㅋㅋㅋ. 먹으려면 줄 서야 하는 건 기본, 매장은 좁거나 불편하고, 선불까지 받고, 어쩔 땐 불친절하기도 하고....이런 식당엔 보통은 두 번 다시 방문 안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인데요, 오늘은 욕하면서도 자꾸 자꾸 가게 되는 마성을 지닌 나쁜(?) 맛.. 더보기
속도 풀리고 맘도 풀린다 … '해장메뉴 삼국지'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만부장~ 핡~핡~ 안녕하지 못합니다... 주바리, 나 속이 쓰려서 돌아가실 것 같다. 나 죽으면 일터에서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전해다오. 큭, 어제 또 무진장 달리셨구만요. 아무리 연말이지만 그렇게 스트레이트로 술을 드시면 선배 간한테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내가~ 먹을 라고 먹은 게 아니라 친구XX들이 자꾸 ‘카스처럼’을 말아주는 바람에… 폭탄주를 30잔쯤 마신 것 같아. 흠……‘만부장 계산기’를 눌러보니 한 10잔 쯤 드셨나보구만 ㅋㅋ. 어쨌든 오늘 점심에는 속풀이 해장국이 필요하겠군요. 해장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