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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믿고 먹는 맛집을 알려주마 ‘2020 주바리어워즈’ 연말연시는 시상식의 계절이죠. 새해가 밝자마자 봉준호 감독의 골든글로브 수상 낭보도 들려왔고요. 다음 달 열릴 아카데미까지 ‘기생충’이 접수할지 기대감 뿜뿜이네요. 그나저나 ‘까칠한 味수다’를 연재한 지도 어언 3년. 그동안 꽤 많은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지요. 미식이란 것이 취향을 많이 타는 분야이다 보니 ‘어 거긴 별로인데’ 하고 느끼셨을 수도 있었을 테지요. 그래서 올해 첫 포스팅은 여기야말로 ‘묻따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주바리의 ‘최애맛집’을 꼽아 보려고 해요. 그럼 믿고 먹는 ‘주바리어워즈’, 그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볼까요. ■ 한우 부문-호왕 이태원시장 골목을 호령하다 지난해 방배동 서래마을로 이전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한우 맛집 ‘호왕’이 첫 수상 주인공입니다. 숙성한우를 선.. 더보기
서민을 위한 미쉐린 원스타 맛집 ‘진진’ 주바리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닐 땐 맛집 블로그보다는 맛집 가이드 서적을 좀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블로거지들의 함정에 종종 속았던 나쁜 기억 탓에ㅋㅋㅋ) 지난해 세계적인 음식가이드인 서울판이 공개되면서 업계와 미식가들 사이에 무척 화제가 됐었는데요, 기억 나시나요? 출간되기 전부터 내가 아는 맛집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선정된 곳들 중에 내가 모르는 것을 찾아가보는 즐거움을 누릴 생각에 마구마구 설렜더랬죠. 그런데 웬걸, 미쉐린 스타(별)를 받은 식당의 발표 명단을 보니 주로 호텔 아니면 한식·양식을 불문하고 코스요리를 주로 내는 최고급식당이더만요. 별(*) 3개를 받은 ‘라연’과 ‘가온’은 물론이거니와 2스타인 3곳의 식당도 주바리의 평범한 월급으로는 감히 쳐다보기 힘든 곳이더라는.... 아무.. 더보기
중식 대가의 맛집 '메뉴 도장깨기' 오픈 한 지 일 년도 채 안된 중국요리 집이지만 좀 먹어준다 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애정을 받고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서교동에 위치한 . 올해 초 쯤 식당을 오픈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미 식사 시간대에는 예약하지 않고는 먹기 힘들 만큼 초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그 비결을 꼽자하면 이집 오너쉐프께선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의 유명 중식당인 대상해의 오너쉐프를 지낸 왕육성 셰프랍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대로 화교 출신이고요, 매장에 있는 그 분의 사진 살짝 공개해볼까요.↓↓ 이란 식당명은 선친의 고향이신 톈진의 진과 마포의 옛 이름인 양화진의 진을 따서 지었다고. 유명세도 유명세지만 연일 식당이 북적이는 까닭은 당연히 그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호텔 수준의 중화요리를, 그것도 호텔 절반 수준의 저렴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