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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맛집

촛불 맛집 촛불이 많은 것을 이뤄낸 2016년의 겨울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들고요. 주말마다 추위를 이겨내며 광화문 일대를 밝혀준 많은 분들 덕분에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식당, 편의점, 김밥집, 도시락집 등등 상인들도 모처럼 웃을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촛불집회 때문에 눈물을 흘린 식당도 있다고 합니다. 집회 초기에 차벽에 막혀서 주민들조차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와대 인근 청운동, 효자동, 체부동 일대의 상권인데요, 이 곳에 있는 식당들은 매상이 반토막 나기 일쑤였다고 하네요. 이런 식당의 사장님들 대부분은 마음 속에 촛불 하나씩은 켜고 있었겠지만, 생업을 이어가야 하기에 가게 문을 연 곳이 대부분일 겁니다. 근래에는 장사가 안되니 아예 식.. 더보기
‘김영란법’ 걱정 없는 접대 맛집 오늘(28일)부터 ‘김영란법’이 발효됐습니다. 2012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으로 정확한 명칭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지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법안을 최초 발의했기에 ‘김영란법’으로 불리게 된거죠. 여러가지 조항이 있지만 ‘공직자와 언론인, 사립학교 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인으로부터 3만원 이상의 식사 대접(혹은 5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 때문에 긴장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미 관련업체나 기관에서는 ‘김영란법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유통-요식업계에서는 ‘김영란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더군요. 예를 들자면 49,900원짜리 선물세트나 29,000원 짜리 식사 코스메뉴를 선보이는 거죠. 아.. 더보기
'치즈인더트랩' 주말 안방의 재미와 감동을 책임 지던 응답시리즈 ‘응팔’이 얼마 전 끝나버리고, 무슨 낙으로 TV를 보나 싶던 차에 제 눈에 들어온 새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치즈인더트랩’.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 했다는데, 직역하면 ‘덫 안에 놓인 치즈(Cheese in the trap)’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그리고 위험한 유혹을 뜻하는 거라죠. 츤데레인 듯 소시오패쓰인 듯 알쏭달쏭 미스터리한 매력의 남자 주인공 유정 선배(박해진 분)가 그런 위험하지만 빠질 수밖에 없는 덫을 의미하겠죠. 하지만 그보다 제가 더 열광하는 캐릭은 여주인공인 홍설 양. 라이징 스타인 김고은 배우가 연기하는 홍설의 모습이 딱 그 나이 또래 여대생으로 보이는 것이 넘넘 구엽더라고요. 캐스팅 될 땐 ‘치어머니’까지 양산 시키며 미스 캐스팅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