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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시는 그 커피 오늘 몇 잔째이신가요? 커피 취향은 뜨아’ ‘아라중 어느 쪽?

한 집 걸러 한 집이 커피전문점인 것만 보더라도 한국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참 유별나지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지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무려 2505000만 잔이라는군요. 국민 한 사람당 1년에 500잔 마신 셈이네요(물론 절반 이상이 믹스커피라는 게 함정이지만^^). 이 어마무시한 수치에 주바리도 730잔쯤은 거들지 않았을까요? ㅋㅋ

그런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즐기는 이는 얼마나 될까요? 이젠 별다방 콩다방에서 좀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리바리 양세바리가 아니라 이 주바리스타(나, 바리스타 자격증 있는 뇨자ㅋㅋㅋ)가 그동안 여행하면서 들렀던 전국 각 지역 최고의 커피 맛집을 추천해드립지요.

 

서울-커피리브레

 

저 가면쓴 로고 어째 낯익지 않으심? 금세 알아채셨다면, 주바리 팬 인증^^ 블로그 문패에 걸린 커피 사진에 있죠.

언젠가부터 핫 플레이스가 된 연남동 동진시장에 위치한 커피리브레입니다. 잭 블랙 주연의 ‘나쵸 리브레’라는 영화가 있는 데 아마도 거기서 모티프를 따오지 않았나 추정되는...

주바리는 아직 이 집보다 맛있는 커피를 맛본 적이 없답니다. 물론 산미를 유독 좋아하는 저의 ‘개취’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인 최초의 큐그레이더(원두 감별사)’ 서필훈 대표가 세계 곳곳에서 직접 골라온 스페셜티 원두를 착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죠.

간판은 따로 없고 아까 그 나무로 세워둔 작은 로고판이 전부.

엇, 그런데 찍어온 사진을 보다보니 천장에 곰팡이 맞나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맞다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 아무래도 오래 방치된 동진시장의 환경 탓이긴 하겠지만요.

매장 내부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매우 열악하고 협소합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툭툭누들타이나 소이연남, 이품만두 등등^^)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이 대부분. 

매장은 열악해도 머신만큼은 이탈리아 명품 라마르조코.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진리죠.

에스프레소가 아닙니다... 아메리카노인데도 살아있는 크레마... 감동

커피맛이 좋으면 라떼도 맛있을 확률 99.45%. 커피의 향이 살아있으면서 우유의 부드러움이 그 맛을 거들 땐 엄지 척!

매장 한쪽 켠엔 로스팅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질 좋은 싱글 오리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착한 편.

이렇게 드립백도 판매되고 있어요. 이건 티백 7개 1만원, 좀 비싸서 손이 쉽게 가지는 않더라는... 하지만 일회용 드립백치고는 훌륭한 맛임에는 틀림 없었지요.

 

요긴 현재는 사라진 이태원 매장의 모습입니다. 이태원 나들이 할 때마다 방문했었는데 아쉽아쉽... 대신 명동과 영등포, 반포에 새로운 매장이 생겼으니 다행.

이 집의 특징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싱글 오리진이 모두 4000원으로 가격이 동일하다는 점. 순수하게 커피 맛으로만 승부 보고 싶다는 철학이 느껴져서 좋네요. 최근엔 더치커피와 핫/아이스 초콜릿이 추가됐다는 소식.

테이크아웃 잔의 패키지도 종종 변하네요...개인적으론 첫번째 것이 맘에 드는데...

 

원두를 구입하면 커피 한 잔이 서비스라는 건 꿀팁이니 잊지 마시고요.

 

벌써 기온이 마구마구 올라가고 있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당기지 않으세요? 전 아이스 음료를 즐기진 않지만 아주 더울 때만 가끔 마시는데요, 왜냐면 커피는 향기음료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을 때 그 맛과 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맛있는 커피집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더라고요^^. 근처에 커피리브레 매장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강추합니다~

 

강릉-테라로사

 

테라로사는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양대 산맥 중 한 곳이죠. 다른 한 곳은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이란 곳인, 물론 개취겠지만 주바리는 그 집의 강한 로스팅과 묵직한 바디감보다는 밸런스가 좋은 테라로사의 커피가 훨씬 더 좋더라고요.

테라로사 본점은 강릉 해변서 좀 떨어진 한적한 구정면에 위치해 있어요. 하지만 바다향기와 어우러진 커피향을 느끼고 싶다면 사천점을 방문하길 권합니다.

높은 천장과 통창이 달린 매장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집 아메리카노는 알싸한 민트향과 묵직한 우디(Woody: 커피 향미를 묘사하는 말 중 하나라고 이해하시면 됌)향이 매력적입니다. 시나몬을 뿌리지 않은 카푸치노도 부드러운 우유거품과 풍부한 커피향이 일품. 다른 카페에 비해 라떼 아트도 수준급이심....

이 곳 커피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강배전(이탈리안 로스팅) 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무거운 느낌보다는 프레쉬 하면서도 풍부한 향미가 느껴져서 제 취향에 딱 입니다요. 연남동 커피리브레 다음으로 이 곳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죠.

2층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강릉 사천 테라로사는 바다를 품고 있어서 분위기 좋고, 커피맛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강릉까지 커피여행이 곤란하다면 서울 광화문, 여의도, 삼성동, 예술의 전당 등에 매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진주-이동우커피

 

이동우커피는 진주여행 중에 유일하게 만난 블루리본(레스토랑 가이드북)’ 카페였어요. 물론 로스터리 샵이고요.

해마다 받고있는 블루리본 마크.

 

‘이동우커피’는 인테리어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바로 앞 공원의 푸르름이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더군요. 국내산 우유100%로 만든 생크림과 초코파우더가 예쁘게 뿌려진 카페모카가 이 집 대표메뉴라는데, 단 걸 좋아라 하지 않아 맛보진 못했습니다.

 

혹시 저 분이 이동우씨일까요? 주바리는 샤이걸이라 물어보지는 못했답니다.

크레마가 아직 커피를 덮고있는 아메리카노.

 

이건 싱글 오리진 커피(단일산지 단일 품종의 원두를 사용한 커피). 산미가 좋은 편인 에티오피아산으로 골라봤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싱글 오리진 드립커피를 시키면 원두 산지는 물론 농장주·가공방식·향미 등이 적힌 메모를 함께 서빙해 주더라고요. 뭐든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법이죠. 세심한 배려에 감사.

특이하게 우유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은 아이스라떼.

이날의 피처링은 치즈케잌.

커피 맛이 썩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테라로사나 커피리브레 급은 아니고....

 

맘충님들 숙지하시고요(아, 물론 대부분의 엄마들은 제외니까 오해마시길)

 

이동우커피는 강릉이나 제주처럼 커피투어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진주에 사신다거나 여행 중에 진주냉면 먹고 나서 들러볼 만하더라고요^^.

 

 

제주-앤트러사이트

서울 합정동에 오픈해 유명세를 떨치다가 제주에 매장을 낸 앤트러사이트는 폐공장을 사들여 리모델링한 독특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한림읍 매장은 분위기 끝판왕. 도시의 카페와는 사뭇 다르게 자연친화적이고 여백이 느껴지는 내부는 커피 맛까지 여유롭게 만들어주더군요.

처음에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와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멘트를 들었을 땐 사실 무척 의아했더랬지요. 이 곳의 컨셉을 알지 못한 채로 왔기 때문에 이게 카페 맞아?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옛 공장에서 쓰던 설비들을 치우지 않고 인테리어로 활용한 점이 너무 센스있고 독특했습니다. 카페인지 자연사박물관인지 헷갈릴 정도....

천장의 일부가 반투명 재질로 돼있어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또 맑으면 맑은대로

시간이 멈춘듯한 힐링 공간이 돼주더라는...

 

게다가 제주 앤트러사이트는 흔한 카페들처럼 음악을 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가 제주의 공기와 어우러지면서 머리 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이 곳에서 사용 중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역시 라 마르조코. 맛이 좋기로 이름난 카페 중 십중 팔구는 이 회사 제품을 쓰더라고요.

뭘 보라고 찍은 건지 메뉴판이 잘 보이질 않네요^^ 쏴리~

아메리카노 2잔과 리떼 한 잔 그리고 이 향기로운 순간을 거들 스콘. 라떼잔도 한림의 바닷빛이 물든 듯 하고...

밸런스가 잘 잘힌 커피맛 굿~ 라떼도 수준급이네요... 여백이 많은 매장 분위기와는 달리 커피맛은 꽉꽉 차있었습니다.

제주의 현무암이 핸드드립을 하는 작업대로 쓰이고 있는 점도 매우 아름다워 보이죠?

제주 앤트러사이트는 어느 방향을 카메라를 들이대도 인생샷이 되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커피를 좀 더 맛있게 즐기는 작은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보통 커피숍에서 나오는 커피는 과도하게 뜨거울 경우가 많은데요, 너무 뜨거운 커피는 니 맛도 내 맛도 느낄 수가 없답니다. 95도 이상의 물로 커피를 내릴 경우 안좋은 맛이 추출되기도 하고요. 뜨거운 커피를 조금 식힌 다음 다시 음미해보세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60~70도 사이랍니다. 훨씬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잘 보셨으면 공감 하트 하나 꾸욱 해주고 가실게요~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어릴 적 중딩 정도였을까 지리인가 사회 과목시간에 우리나라 각 지역하면 떠오르는 특산품이나 발달한 산업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죠.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내용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뭐 이런 거죠. 한산은 모시, 담양은 죽순, 대구는 섬유, 울산은 정유 등등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요)

 

그런데 최근엔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하고 물으면 10명 중 8~9명은 “커피”라고 대답한답니다. 누가 강릉으로 여행 간다고 하면 “커피 마시러 가니?” 라고 묻기도 한다고....이렇듯 커피의 도시로 이미 자리잡은 강릉을 이 주바리도 외면할 수는 없었지요. 강릉~속초로 떠난 이른 봄날의 향기로운 커피투어, 함께 구경해보실래요?

 

◇ 서울까지 평정한 커피 강자, 테라로사

커피 포레스트라는 이름답게 강릉 사천해변 앞에 분위기 있게 자리 잡은 테라로사 사천점입니다. 커피숲이라니 이름부터 뭐랄까 느낌적인 느낌?.....강릉 시내에 임당점도 있지만 숲 속에 있는 듯하면서 바다를 내다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이 관광객들이 찍고 가야할 명소로 알려져 있지요. 앞쪽의 주차장도 넓직해서 좋더라고요.

사진상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저 앞이 바로 바다 바다.

절로 인증샷을 부르는 풍광. 사진 고만 찍고 이제 들어가 보실까요?

취향대로 커피를 주문해주시고....머 이런 데까지 와서 에이드류나 차 시켜드시고 그런 분 없죠? ㅋㅋ

1, 2층으로 돼있는데 일부는 윗층까지 틔여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콘크리트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게 한 내부도 세련된 느낌.

너 커피 안 타고 뭐하니?분위기 타는데요 ㅋㅋ  감성 메마른 자들에게 절로 분위기 소환해주는 공간.

정말 공간이 맘에 들어서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었던...

분위기 타는 새 주문한 커피가 나왔네요. 아메리카노 한 잔, 카페라떼 한 잔, 카푸치노 한 잔. 헉! 그런데 라떼는 괜찮은데 카푸치노가 잔에서 찰랑찰랑 하네요. 필시 자리로 가져가는 중에 흘러넘친다에 450원 걸어봅니다....

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 정도는 이제 많이들 알고 계시죠? 우유의 양이 많은 건 라떼, 거품의 양이 많은 건 카푸치노....혹여 시나몬 가루가 들어간 게 카푸치노라고 알고 계시다면 잘못 알고 계시다는 점~ 이 곳 테라로사 카푸치노에도 시나몬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커피 안 넘치게 2층 테이블까지 배달 미션!!

한 계단 오르는데 5초 소요

오~참 잘했어요. 미션 성공~짝짝짝!

 

라떼 아트도 참 예쁘죠. 아침 일찍 서울서 출발해 카페인에 굶주린 입을 대기 아까울 정도...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에서는 커피 플레이버를 설명하는 것 중에 지구맛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혹은 나무 향기도 나는 것 같고.... 이 곳 커피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강배전(이탈리안 로스팅) 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무거운 느낌보다는 프레쉬 하면서도 풍부한 향미가 느껴져서 제 취향에 딱 입니다요. 연남동 커피리브레 다음으로 이 곳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이죠.

2층 분위기도 좋습니다

카푸치노도 한 모금.

앗! 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현빈도 없는데 거품키스 유도하시는 중? ㅋㅋㅋ

부드러운 라떼는 부드럽게 한 모금.

맛있는 커피 한 모금에 미소가 절로...

매장 여기저기 아기자기 하고 예쁘네요.

강릉의 첫 방문지인 테라로사는 분위기도 좋고, 바다도 좋고, 커피 맛은 더더욱 좋았던 행복한 경험이었죠.

 

◇ 강릉커피의 원조, 보헤미안

오늘날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설립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이죠. 우리나라 1세대 바리스타 중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약 중인 박이추 선생님의 커피전문점 보헤미안입니다. 테라로사와 그리 멀지않은 사천 해변가에 자리잡은 이 곳에는 박이추의 커피공장이라고 로스팅하는 공장이 함께 있더군요. 몰론 본점은 시내쪽에 따로 있고요.

카페 뒤쪽에 이렇게 커피공장이 있었습니다.

그럼 커피공장 관람로로 들어가 볼까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긴 복도가 있고 또 다른 방이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로 대형 로스팅 기계가 보이더라고요. 기웃기웃 하면서 기념촬영도 하고 있으니 매장 관계자로 보이는 분께서 구경해도 괜찮다면서 닫힌 문을 열어주시네요. 와우~ 개이득

어마~어마하게 큰 로스팅 장비가 3개나 자리잡고 있어서 이렇게 천장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 마치 신문 돌리는 윤전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직업병?ㅋㅋㅋㅋ). 크기에 따라서 10kg, 30kg, 60kg의 생두를 볶을 수 있다네요. 한번에 100kg라니 입이 쩍! 여기서 커피를 볶을 때면 그 향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텐데요. 아쉽게도 이 날은 커피를 볶지 않으시는군요.

관계자 분께서 어디로 생두가 들어가서 어떻게 볶아지고 어떻게 식혀서 원두가 나오는지 매우 세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생유 감사^^

 

이어서 더 안쪽에 로스팅을 마친 원두를 패킹해서 보관하는 방에도 들어가봤는데요.

쌀 포대만한 크기의 원두...어깨에 척 하나 짊어지고 가서 두고두고 먹으면 좋겠다는 헛된 바람이....

이 원두들은 전국의 커피매장으로 배송되는 것이겠지요.

요 섹시한 컬러의 로스터기가 10kg 짜리 제일 작은 기계고요.

자동으로 원두를 정해진 분량대로 담을 수 있는 기계도 직접 시범 보여 주시고....정말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로스팅공장은 잘 구경했으니 이제 커피 마시러 고고! 커피공장과 커피숍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역시 라 마르조코.

커피 드립 기구들도 따로 전시, 판매하고 있었네요. 쇼핑은 커피박람회가 있으니 패쓰~

1층은 대기하는 곳이고 커피를 마시려면 2층으로 올라가 주문하면 됩니다. 번호표를 받고 5~10분 기다리다가 올라갔는데 여름 성수기에는 무지무지하게 긴 대기줄을 각오해야 한다고. 

메뉴판에 안내된 박이추 선생 계시는 시간. 아쉽게도 이 날은 일찍 방문한 탓에 박이추 선생님의 드립커피를 맛보지는 못했어요.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꼭....

커피가격은 서울 보통 카페들과 같은 수준. 관광지 횡포는 없어서 다행. 

짠~ 취향대로 고른 싱글 오리진 커피가 나왔네요. 일본에서 커피 유학하신 영향인지 커피잔이 재팬틱한....

 

맛있는 커피는 마시는 사람을 절로 미소 짓게 해주는가 봅니다^^

 

그런데 보헤미안의 커피는 평균적으로 다른 곳보다 강배전 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네요. 몇차례 경험해 봤을 때마다 바디감이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향기가 풍부하게 살아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주바리의 취향에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그래서 제 입맛엔 보헤미안보다는 테라로사 쪽의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이건 뭐 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실제로 테라로사보다는 보헤미안 매장에 손님들이 훨씬 많더라고요. 박이추 선생의 유명도 영향도 있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커피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얘기겠지요.

묵직하고 진해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박이추의 커피공장, 보헤미안이었습니다. 커피 맛보다는 공장 견학이 더 신나긴 했지만...ㅋㅋ

 

속초의 커피볶는 집, 커피휘림

강릉에 이어 속초로 넘어왔습니다. 테라로사에 또 가고 싶지만 커피만을 위해 또 강릉으로 돌아갈 순 없었기에 속초에서 잘 하는 커피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속초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한다는 커피휘림으로 낙점하고 차를 몰았지요.

커피휘림은 속초 외옹치항 부근에 위치한 자그마한 카페였어요.

직접 로스팅했다는 몇 종류의 싱글 오리진 원두, 쥔장께서 향를 맡아보고 취향에 맡는 것으로 고를 수 있게 해주셨고요.

외옹치해변쪽으로 통창이 나있어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각 한 잔씩 주문했고요.

그런데 커피 맛보다는 바다전망이 조금 더 훌륭하네요. 강릉에서 차원 높은 커피들을 맛보고 온 탓인가요.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평범한 수준.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성이 없어서 다시 일부러 찾아올 맛은 아닌걸로~

경치만은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하품을 부르는 평화로운 풍경? ㅋㅋㅋ(얘야, 간 밤에 뭘했길래)

1박2일 강릉~속초 커피여행은 맛있는 커피 향기도 좋았지만 푸른 바다의 향기가 있어 더 좋았고, 함께한 사람의 향기가 있어 더더욱 좋았던 시간이었답니다~♥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오늘은 평소 초딩입맛을 자랑하는 후배님이 특별출연을 하는데....

 

주선배, 주선배~ SOS 좀 쳐도 될까욤?

 

뭔일로 이리 숨 넘어가게 나를 찾으심, 어여쁜 후배님?

 

딴게 아니라 곧 화이트데이잖아요. 제 남친이 여심 파악하는 재주는 꽝이라서 아무래도 그날 데이트 맛집을 제가 힌트라도 줘야 할 것 같아요.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볼 듯요 T.T

 

ㅋㅋㅋ 또 그넘의 데이가 돌아왔구만...

남자들이 그런날은 크고 화려한 사탕바구니 하나만 ‘앵기면’ 만사 오케이인줄 알지만

큰 오산이지. 그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모를 사탕은 언제 다 먹을거며,

또 그 바구니는 재활용쓰레기 버리기도 귀찮다능 ㅋㅋㅋ
그 돈으로 제대로 맛있는 곳에서 근사한 식사하는 게 백만배는 낫잖아.

 

맞다고요....그래서 지금 제 뇌구조 속에는 ‘화이트데이...로맨틱....성공적’....이것 뿐이랍니다.

 

ㅋㅋㅋ 네가 뭐 이병헌도 아니고... 알겠어... 고민 많은 너를 위해 화이트데이에 달콤한 데이트 하면서 갈 만한 식당을 커플 타입별로 추천해주지~ 따라와 봐~


◇오글오글 커플(남산 케이블카+이태원 르꽁뜨와)


좀 뻔하긴 하지만 서울에서 남산타워만큼 연인들에게 낭만적인 곳도 없지. 한번도 안가본 사람에겐 로망이 있는 게 사실.(두번까진 추천하지 않지만 ㅋㅋ)

 

암요암요.

 

산책하듯 걸어서 올라가도 좋고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것도 나름 재미날 거야.
케이블카 타는 시간보다 줄 서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날씨 좋은 날 올라가면 경치도 좋고, 꼭대기에는 연인들이 채워둔 자물쇠도 나름 볼거리인데 (취향에 따라 좀 눈살 찌푸릴 수도 있지만)
컬러감이 좋아서 그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잘나오더라고(우리 여자들한텐 그게 중요하잖아ㅋㅋ)

로맨틱한 남산 데이트를 마치면 이태원 쪽으로 내려오면 돼.
그 분위기를 이어서 작지만 수준 높은 맛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의 프랑스식당을 소개해주지. 이태원사거리 부근에 있는 ‘르꽁뜨와’란다.

 

와우! 프랑스식당은 가본 적 없어서 웬지 낯선 느낌인데요.

 

그렇긴 하지? 이태리식당은 꽤 친숙하지만 프랑스식당하면 너무 비쌀 것만 같고...

하지만 좀 특별한 날이니까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잖아.
더군다나 런치세트를 2만2000원이라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제공하는,

맛도 가격도 착한 집이야.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로 구성되는데 메뉴는 매일 바뀐다고 해.

인테리어가 블루블루한 게 프랑스스럽지 않니?^^
서빙해주는 종업원도 프랑스 미녀인데다 옆테이블 손님까지 프랑스 여인들이라서 그야말로 프랑스 식당에 온 실감이 팍팍 나더라는...

 

앗! 그런데 일부러 촬영하려고 한 건 아닌데 찍는 순간 이곳 셰프께서 깜짝 등장하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카메라에 담게 됐네^^

10년간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왔다는 서문용욱 오너셰프님께서 직접 주문을 받아주시는 감동 서비스를....(손님이 많지 않았던 시간이라 가능했던듯)

식당 이름의 꽁뜨와는 검색해보니 '카운터' '계산대'라는 뜻이더라고. 아마 편안하고 대중적인 '프랑스 밥집' 스타일을 추구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나 혼자 추측 ㅋㅋ.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트부터 실망시키지 않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정말 맛있더라고...맛있어서 금새 다 먹었는데 센스쟁이 프랑스 언니가 말도 안했는데 리필해주더라는...메르씨 보꾸, 마드모아젤^^


이날 애피타이저는 야채스프였는데 보통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토마토 베이스에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있는 것을 상상했으나
여러가지 야채들을 곱게 갈아서 끓인 것이었는데 한 스픈 입에 넣자마자 오~샹제리제 ㅋㅋㅋ 입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듯 했지.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까지는 내가 대장금이 아닌지라 잘 모르겠지만

양파맛, 옥수수맛 등등이 나는 것 같았어. 스프의 양이 꽤 많았지만 도저히 남길 수가 없는 맛이더라구. 바게트 빵 찍어가며 싹싹 해치웠지.

 

내가 방문한 날 메인요리는 르꽁뜨와 스타일의 햄버거였는데, 좀더 프랑스다운 메뉴가 아니었던 건 아쉽더라고...

다음 방문땐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겠어.

햄버거 빵 사이로 토마토, 쇠고기 패티, 치즈, 양파, 베이컨, 반숙 계란프라이의 심플한 구성이었는데 간이 아주 적당해서 먹기에 좋았지.

햄버거 패티는 야채없이 100% 다진 고기로만 만들었는데 소금, 후추 외엔 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맛이라 좋더라.

특히 곁들여진 감자튀김이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어.

프렌치프라이의 품격이랄까... 자꾸자꾸 손이 가요 손이 가~

 

그런데 사실 프렌치 프라이의 원조는 벨기에라는 거 알고있니?

2차대전 중에 미군을 실은 비행기가 병사들을 프랑스에 투입한다고 한것이 잘못해서 벨기에 어느 마을에 떨어졌대.그 근처 농가에서 미군들이 감자 튀김 요리를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는데 그 부근 농민들이 불어를 사용했던 관계로 미군 병사들이 거기를 프랑스로 착각하여 프렌치 프라이로 불렀던 것이 퍼져 나가 프렌치 프라이가 되었다는....

비정상회담 벨기에 대표 줄리안도 억울해하면서 언급한 적이 있었지.

 

막간 깨알같은 상식 감솨^^

 

그럼 먹방을 계속해볼까...스프와 메인만으로 이미 배는 빵빵하게 불러왔지만

디저트를 생략할 수는 없지.
홈메이드 타르트라고 하니까.....더욱 기대기대.
살구와 배 2가지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둘 다 맛봐야 되니까 당연 하나씩 주문.

살구는 새콤해서 배는 달콤해서 좋더라구.

하지만 과하게 달아서 질리는 맛이 아닌 고급진 맛.

커피와 함께 먹으니 타르트의 맛이 더욱 풍부해지네.
참, 런치세트에 3000원을 추가하면 커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에스프레소가 가능한 걸 보니 제대로된 머신을 갖추고 있고, 원두의 상태도 나쁘지 않더라고. 커피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고 싶을 땐 나쁘지 않은 선택....

더 맛있는 커피가 필요하면 근처 커피리브레 이태원점에 가면 더 좋고^^

어때 르꽁뜨와의 맛과 분위기에 끌리면 남친과 방문해봐, 본 아페티~
 

◇불끈불끈 커플(수성동 계곡 등산+통인동 마라샹궈)


좀더 액티브한 커플이라면 서촌을 지나 수성동계곡까지 가벼운 산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체력이 받쳐주면 내침김에 인왕산 정상까지 오르면 더 좋고...
인왕산이 코스는 짧지만 꽤 험한 경로도 있더라고...땀 한번 쫙 빼고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봄바람의 묘미는 안느껴본 사람은 잘 모를거야.

 수성동계곡 (사진 출처:스포츠경향DB)

 

흑, 저는 수성동계곡만으로 충분할듯요.

 

ㅋㅋ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화끈한 커플답게 마랴상궈라는 매운 음식을 맛보면 좋을 것 같아.
식당 이름도 마라샹궈고 대표 메뉴의 이름도 마라샹궈라는...

 

, 여기 한번 들어본 것 같은데....혹시 지난번에 훠궈 메뉴 추천하신 거기 아닌가요?

 

딩동댕!... 내가 맛집 소개하면서 유일하게 두번이나 등장하는 곳이야.

이 집을 내가 얼마나 애정하는 지 짐작하겠지?

 

마라샹궈라는 말만 들어서는 어떤 음식인지 정말 상상이 안가는데요.

 

그럴거야,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그런데 한번 맛보면 강렬한 그 맛에 묘하게 중독되는 중국음식이지.
보통 중국음식 중 '마라'가 앞에 붙은 음식은 사천풍의 매운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 매운 맛이 고춧가루 같은 매운 맛이 아니라 혀 안이 마비되는 듯한,

그런데 위에는 전혀 부담이 되지않는 그런 맛인데...설명하기가 참 힘들어^^

이건 직접 맛보고 느껴야 될 것 같아.


얼얼한 맛은 물론 고추도 많이 들어가지만 화지아오(↑)라고 훠궈에도 들어가는 통후추 같이 생긴 중국 산초에서 나오더라고. 마라샹궈에도 엄청 많은 양이 들어가는데 잘 골라내고 먹어야지 잘못해서 씹었다가는 아마 기절할 지도 몰라 ㅋㅋㅋ

 

오~ 저 그런 엽기적인 스탈 좋아해요. 

 

마라샹궈(2만8000원)는 여러가지 야채, 두부, 당면 등등에 취향에 맞게 고기나 여러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먹으면 되는데 양이 꽤 많아서 둘이 먹게되면 양고기, 소고기, 삼겹살 등등 중 하나만 추가(1만2000원)해서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거야. 

다 먹은 후에 고추를 한 데 모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 했다는...

조금 더 맛있게 먹으려면 계란볶음밥인 단차오판(8000원)을 시켜서 같이 먹거나 아님 공깃밥도 주문 가능. 칭다오나 하얼빈 맥주 시켜서 곁들이면 금상첨화, 화룡점정ㅋㅋ

 

화지아오 뿐 아니라 여러가지 한약재에 쓰이는 재료들이 들어가서 몸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 우리나라 매운 음식은 대부분 캡사이신 성분을 추가해서 만들기 때문에

먹다보면 위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난 될수 있으면 그런 음식은 피하는 편인데

이 마라샹궈는 몇번을 먹어도 그런 적 없이 속이 편하더라고...

독특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강추하고픈 메뉴!

 

식사 마치고 맛있는 커피는 경복궁역 부근에 커피투어나 나무 사이로를 추천!


◇블링블링 커플(가로수길+잠원동 따뚱)

우리는 한 멋 한다~ 하는 커플이라면 가로수길 쇼핑은 어때?

요즘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장소이기도 하지.
패션 편집샵도 많고 뷰티 멀티샵도 있어서 원하는 화이트데이 선물을 함께 고르기도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아.

 

올~ 좋은 작전.

가로수길 (사진출처:스포츠경향DB)


꼭 뭔가 사지 않더라도 예쁘고 스타일리시한 상점들이 많아서 그냥 구경하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업될 것 같은데...

가로수길 탐방(?)을 마치고 나면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로 이동을 하지.
그 곳에 베이징덕을 잘하는 따뚱이라는 중국음식점이 있어. 서울에서 베이징덕(북경오리) 잘하는 곳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식당이지.
중국에서 베이징덕 전문 요리사를 4분 모셔왔다고 해.

 

베이징덕이라니 촘 럭셔리하네요^^

블링블링 커플 되려면 좀 럭셔리하게 먹어봐야지ㅋㅋ
베이징덕은 중국황제들의 보양식이었다는 베이징 전통요리인데, 특수하게 키워진 오리의 살과 껍질사이에 대롱을 꼽아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고 달콤한 소스를 발라 갈고리에 걸어 장작불에 약 3~4시간 동안 훈제한 음식이야. 
기름이 쫙 빠져 고소한 오리의 껍질과 고기를 밀전병에 싸먹는데, 감칠맛을 내는 소스(야장)와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파나 오이채를 함께 얹어 먹지.

 

워낙에 고급음식이다 보니 가격(한마리 7만7000원)도 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야. 따뚱은 호텔 레스토랑인데도 가끔씩 쿠* 같은 소셜커머스에서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데 그걸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당연히 나도 그걸 사서 먹었더랬지) 

 

따뚱에서는 특히 중국인 조리사가 직접 오리를 통째로 가지고 나와 손님이 보는 테이블 앞에서 해체작업을 하는 게 이색적이더라고. 먹기 좋은 크기와 얇기로 편편이 살을 발라내어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는 모습이 또하나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였어.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 왜 오리에 붙은 살을 살뜰하게 발라주지 않았을까? 아직 붙어있는 살도 많은데....

아마도 속살 쪽이 퍽퍽하니까 맛있는 부분의 살들만 먹게 해주기 위한 것 아닐까 싶어.

먹다보면 양도 모자라지 않으니까 남아있는 살 더 발라달라고 할 일은 없을거야 ㅋㅋ

오리가 몸에 좋은 건 알고있겠지?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관에 축적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고기요리지. 칼슘, 비타민, 철 등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까지 낮춰준다는....알칼리성 식품이라 노화 방지에도 좋고 그래서 여자들 피부관리나 다이어트에 딱 좋은...

게다가 항생제나 색소를 첨가하는 훈제오리보다 베이징덕이 훨씬 건강에 좋다는 점.

 

얇아서 더 맘에 드는 밀전병에 제일 맛이 좋은 오리 가슴쪽 껍질을 넣고 소스와 파채까지 얹어 예쁘게 싼 다음에 입안에 서로 쏘옥 넣어주면 ㅋㅋㅋ 애정돋는 시츄에이션.

참, 베이징덕은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최소한 하루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가 힘들다는 점~ 잊지 말도록해.

 

자~ 식당 추천은 끝났는데 아무리 그래도 남친 대신 네가 예약하는 건 좀 ‘모냥’ 빠지지 않니?

 

저도 다 생각이 있어요. 선배의 이 블로그 글 주소를 남친에게 살짝 보내주면 알아서 참조하겠죠^^

 

ㅎㅎㅎ 현명한 방법. 즐화이트데이하시고 애정도 샘솟길 바라~

 

joohs@kyunghyang.com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