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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평양냉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8.01 평양냉면 ‘강남대첩’
  2. 2017.07.10 당신의 ‘평뽕지수’는 몇점?

자연재해에 가까운 폭염이 연일인 요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없다면 평양냉면 국물에라도 다이빙하고 싶은 날씨의 연속이네요.(도대체 이노무 날씨는 어디까지 올라가려는지,,,) 서울에서 평양냉면의 메카는 바로 중구 을지로 일대잖아죠. ‘강북뇨자’인 주바리는 서식지 근처라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어 아쉬울 게 없지만, 강남 사람들에겐 평냉 성지순례가 좀 갑갑한 게 사실이었죠. 하지만 강남분들, 더 이상 평양냉면 먹으러 육수 뻘뻘 흘리면서 강을 건너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전통의 강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평냉 강자들이 속속 강남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른바 ‘평양냉면 강남대첩’, 승자를 함께 가려볼까요? 오빠는 (냉면도)강남 스똬~일!ㅋㅋㅋ


■ 진미평양냉면(강남구 논현동)

강남 평냉로드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진미평양냉면’은 의정부 평양면옥과 논현동 평양면옥을 거친 주방장이 독립해 개업한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복붙’한 듯 냉면의 비주얼이 구별이 안 갈 정도로 흡사하더군요

사진 촬영을 한 건 지난해인데, 냉면 가격이 현재는 1000원이 올라 11,000원이 됐다하니 참고하시고요.

구수한 면수 한잔으로 차가운 냉면국물을 맞이할 위가 놀라지 않게 속을 먼저 다스려 주고요...

국물이 거의 투명에 가깝죠?

20년 장인의 손맛이라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인데 면에서는 찰기가 조금 더 있는 듯하고 투명한 육수에서는 심플함이 느껴져요. 육수의 슴슴함이 과하지 않고 감칠맛도 적당해 ‘평냉 초보’도 당황하지 않게 해주죠. 냉면의 양도 다른 곳에 비해 엄청 많아서 만두랑 수육 등과 곁들여 먹다보면 너부 배가 부르더라고요.

쇠고기로 만든 편육도 양이 꽤 많죠? 비주얼만 보면 퍽퍽해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부들부들 합니다.

편육에 만두....냉면으로 마무리...주바리 세트메뉴죠 ㅋㅋㅋ

참기름 향이 고소한 만두도 수준급이네요.

두번째 방문해서 먹을 때는 냉면의 꾸미가 더 완벽해진... 삶은 면의 물기를 짜서 또아리를 트는 것도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육수와의 조화를 위해서 꽤 중요한 일이죠.

고명으로 올려진 제육 하나 편육 하나... 육수의 투명도도 평양면옥과 거의 흡사해보이죠?

순면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보급형 평양면옥’이라고만 부르기엔 좀 아까운 실력.

어복쟁반도 먹어봤습니다. 고기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들추면 들출수록 고기가 화수분처럼 나오더라고요.

간장앙념에 콕 찍어서 고기 야채를 함께 먹으면 담백함이 한 입 가득 채워지죠.

야채는 계속 리필해주다보니 너무 양이 많아서 2명이 먹다가 고기를 저렇게 남기고 왔네요. (평양냉면 시켜먹은 건 비밀)

주바리도 반한 ‘진미평양냉면’은 강남 한복판임에도 발렛비도 없는 무료주차장이 구비돼 있는 점도 큰 장점.

 

■ 능라도(강남구 역삼동)
분당에서 유명세를 떨치다 서울 강남에 분점을 낸 ‘능라도’도 인기몰이 중이죠.

주차는 발렛 가능.

식당 안쪽에는 방앗간이 있어 가게 안에서 직접 메밀면을 뽑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계절에 따라 반죽을 다르게 하는 것이 이 집만의 노하우라네요.

기본반찬은 무절임과 백김치에 가까운 배추김치. 나쁘지 않은 수준.

이 집 순대는 솔직히 제 취향은 좀 아니네요. 찹쌀이 매우 많이 들어가 살짝 질척질척한 느낌?

돌판에 나오는 뜨거운 수육도 독특.

따단~ 오늘의 주연배우 평양냉면... 이 집도 육수는 맑은 편이고요... 메밀 함량은 80%라고 합니다. 작년에 먹었을 땐 삶은 계란 반쪽이 올라갔지만 현재는 달라졌다고 하네요... 조금 후에 나올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고요.

면은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익반죽해 했는데, 메밀 함량이 높아 구수한 향이 깊어요. 소금으로 간한 맑은 육수는 최상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푹 고아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좋고, 면발과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

최근엔 마포·마곡 등에도 분점을 내 강북으로 역진출 했다는데,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그 맛을 편차 없이 관리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죠. 그래서 새로 오픈하는 분점을 보면 반가우면서도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 조만간 점검하러 출동해야겠어요....그래서 못 참고 바로 출동했죠 ㅋㅋㅋㅋ

이번에 새로 오픈한 능라도 마포점.

입구에서부터 제분하는 방앗간을 배치한 것도 나름 전략적인 공간 활용이겠죠?

보여주기 식인 것만은 아닌 것이 실제로 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더라는...

지난해 먹었을 때보다 냉면(1만2000원)을 포함해서 음식 가격이 거의 1000원씩 상승. 뭐 봉피양 냉면이 1만4000원인 시국에서 이해할 만도 하지만, 소주가 5000원인 건 옐로카드!

새콤 짭짤한 백김치 상태는 여전.

녹두지짐이도 맛있지만 재료를 잘게 다져서 부친 스타일이라 을밀대의 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그냥 SO-SO~

만두 한접시 6개...담백하니 맛이 좋네요.

이렇게 능라도는 최근 들어 삶은 계란 대신 지단을 올리는 것도 특징. 이 집도 푸짐한 어복쟁반이 인기 좋아요.

능라도의 좋은 점은 작은 사이즈의 냉면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저처럼 여자들은 만두 먹고 녹두전 먹고 나서 완냉은 좀 버겁거든요(아~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기본(왼쪽)과 소자 평양냉면...사이즈 비교해보세요.

마치 엄마 그릇, 아기 그릇같은 느낌이네요.

국물 색깔이 더 맑아진 듯 하네요. 동치미 국물을 더 사용해서 일까요. 비주얼은 깔끔하니 마음에 드는 편.

메밀 함량 80%라는 것에 비해 면 색깔은 밝은 편이네요. 메밀 껍질이 얼마나 들어갔느냐에 따라 편차가 생기겠지만요.

마포 능라도가 있는 건물 지하에 1시간 무료 주차 가능하니 차 가지고 가실 분들은 참고.

 

■ 피양옥(강남구 청담동)
(고춧가루 뺀)필동면옥의 냉면, 평양면옥의 만두, 을밀대의 녹두전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즐거운 주바리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어준 집이 바로 이 집 ‘피양옥’이었어요.

이 집도 올해부터 1000원 인상... 1만2000원에 판매 중이죠. 냉면 가격이 자꾸자꾸 오르네요......참, 맛있는 냉면 한그릇 하기도 점점 어려워지는 슬픈 현실.

피양옥은 오픈한 지 1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평양냉면의 신흥강자로 무섭게 떠올랐죠.

자가제면은 기본이고요. 소·돼지·닭으로 만든 맑은 육수가 깊은 맛을 내기로 유명.

냉수육 반접시부터 흡입 시작~

콜라겐이 중간중간 박혀있는 한우 수육.

이번엔 만두 반접시... 3개니까 한 접시는 6개겠죠?

숙주와 돼지고기, 두부가 조화로운 맛....제가 젤 좋아하는 평양면옥의 것을 떠올리게 하는 수준이네요.

또 녹두전은 어떠냐하면 돼지고기 삼겹살을 다지지 않고 적당히 썰어넣고 겉은 바삭, 속은 고소하게 부쳐낸 것이 을밀대의 녹두전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냉면의 비주얼을 보자면 파가 들어간 것 등등 딱 고춧가루만 뿌리면 필동면옥과 흡사해 보인다는... 물론 필동면옥의 내공까지 능가하지는 못하지만요 ㅋㅋ

속이 꽉찬 단백한 만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바삭한 녹두전 등 강북 유명냉면 집의 장점만 ‘픽’한 듯한 것이 이 집의 매력이네요. 주인공인 평양냉면은 특히 툭툭 끊기는 면발이 예술. 새 메뉴인 ‘피양면’은 간장 베이스라서 우래옥스러운 비주얼이네요. 강남에서 맛본 평냉 중에서는 이 집이 제 취향에는 제일 맞더라고요.

으아~ 지금 바로 완냉하고픈 유혹에 참기 힘드시죠? ㅋㅋ
강남의 평양냉면 맛집들을 탐방해본 결과, 강북의 오랜 세월이 점철된 깊은 맛까지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그에 버금가는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어쩐지 대체적으로 아랫동네 평양냉면들이 강북의 것보다는 간이 좀 있는 편. 평균연령대가 낮은 탓일까요? ㅋㅋ 

 

재밌게 보셨으면 공감 하트 꾸욱 한번 하고 가실게요~~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문제1) 아래 사진을 보고 어느 집 평양냉면인지 맞혀보세요(힌트는 같은 계열의 평냉집^^).

 

문제2) 다음 중 어느 쪽이 순면(메밀 100%)인지 골라보세요.

 

평양냉면 좀 하신다는 님들의 평뽕(평양냉면의 중독성 있는 맛을 마약에 빗댄 말)지수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두 문제 다 맞히셨다면 평냉고수로 인정! (정답은 맨 아래에 있어요)

사진을 보니 시원한 육수에 샤워하는 면빨이 눈앞에 아른거리지 않아요? 오늘 당장 한 그릇 ‘완냉’ 하러 가야겠는데 요즘 같은 여름엔 우래옥, 평양면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을밀대 등등 평냉 성지들은 한 시간씩 줄서는 것이 예사라 엄두가 안나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주바리가 오늘은 노포들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맛으로는 버금갈 만한 평양냉면 집을 소개해 드리려하냉ㅋㅋ.

 

논현동 진미평양냉면

오픈한 지 1~2년 정도밖에 안된 곳인데 의정부 평양면옥과 논현동 평양면옥을 거친 주방장이 독립(혹은 배신?ㅋㅋㅋ)해 개업한 곳이랍니다.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에서 건물 하나 안쪽으로 자리잡은 ‘진미평양냉면’. 논현동 평양냉면과 능라도 방문 후 조금 실망감을 가지고 있던 차에 강남 쪽에 다시 희망을 갖게 한 곳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냉면 가격은 1만원으로 엄청 저렴한 건 아니지만 을지로 일대의 노포들과 비교해보면 여기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가격은 칭찬할 만하죠.

면수 색깔은 조금 탁한 편이고....

조금 쌀쌀할 때 방문했었는데도 손님이 꽤 많더라는...아마도 여름에는 6시 이전 혹은 8시 이후에 방문하시길 권장.

찬은 여타 냉면집과 유사.

냉면 먹기 전에 어복쟁반부터 시켜봤습니다. 깻잎 꽃이 피었네요.

야채가 많이 보여 고기 양은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오해. 아채를 들춰 섞어주니 고기고기님들이 아우성 치시네요.

정통 어복쟁반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이긴 했지만 일단 고기 상태 좋고요, 무엇보다 그 양에 평냉을 시킬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어요. 소자를 두 사람이 먹기에도 좀 버거운 수준. 따끈하게 데워진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국물도 깔끔하니 좋고요.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게 함정.ㅋㅋ

결국엔 이렇게 많은 고기를 남기고 돌아왔다는 슬픈 후일담.

오픈주방을 통해 보이는 나이 지긋한 저 분이 20년 장인이신가 봅니다.

두번째 방문 때는 편육을 맛보기로... 호주산임에도 아주 부들부들한 식감. 사진만 보면 퍽퍽해 보이는 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냄새도 잘 잡으신 듯하고...

만두도 빼놓을 순 없죠.

이런 건 아주 세트메뉴로 묶어주셨으면...ㅋㅋ

고기와 숙주, 두부의 앙상블. 참기름은 그저 도울 뿐. 이 집 만두도 잘 하십니다.

만두랑 제육은 사실 애피타이저죠. 냉면집에서 메인은 바로 이 분.

평양면옥 주방 출신이시라 그런지 비주얼이 헷갈릴 정도로 흡사하더군요. 투명한 육수에서는 심플함이 느껴지고, 면은 찰기가 조금 더 있는 편. 평냉 초보를 당황하게 만드는 육수의 밍밍함이 과하지 않고 감칠맛도 적당.

을지로 일대 등 주로 강북지역에 있어 평양냉면 소외지역이던 강남에서 이만한 맛 찾기 힘들 것 같네요. 순면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보급형 평양면옥이라 부르기엔 좀 아까운 실력임엔 확실. 면의 또아리도 잘 틀어져있죠? 저게 그냥 보기좋게 하려는 게 아니라 맛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기를 잘 짜서 또아리를 틀었을 때랑 너부대대 풀어져 있을 때랑 기회가 되면 비교해 보시길....

그런데 전 이렇게 계란을 빠트려서 주는 곳이 싫더라고요. 일단 계란 반쪽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어야 균형감도 있고 모양이 예쁘잖아요. 모양도 모양이지만 더 중요한 건 계란 노른자가 풀어져서 국물이 탁해지는 게 싫기 때문이죠.

자체적으로 계란 중앙집권해주시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육수를 냈음을 알려주는 고명들.

‘진미평양냉면’은 강남 한복판에서 무료주차장이 구비돼있는 점(발렛비 ×)도 큰 장점이네요^^.

 

여의도 정인면옥

1972년 경기도 광명에서 면을 뽑기 시작해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몇 해 전 여의도에 화려하게 입성한 정인면옥’. 업계의 신흥강자 중에서도 선두 격이죠. 개업 초기엔 기복이 있어 평뽕족들의 평가가 오락가락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

초기에는 이렇듯 을지나 필동 스타일로 고추가루가 뿌려져 나왔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빼고 나옵디다. 취향 따라 뿌려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 하겠죠.

깔끔하게 차려져 나오는 찬과 소스들.

역시 애피타이저로 만두 반 접시.

요건 한 접시 분량.

담백하니 만두 맛도 좋습니다. 피도 과하게 두껍지 않고 파의 함량은 전보다 늘었네요.

제육도 반 접시. 냉면 먹을 위를 남겨둬야 하기 때문이죠.

새우젓 섞은 소스에 콕 찍어먹습니다. 퍽퍽하지 않아 합격. 암퇘지 편육이라 더 맛이 좋은가 보군요.

만두+제육이냐 만두+편육이냐는 늘 어려운 선택의 문제죠.

자~ 주인공인 냉면 등장...잘 보시면 그릇의 색상도 다르고 면의 색깔도 차이가 납니다. 약 70% 정도의 메밀과 전분이 섞인 것과 100% 메밀로 면을 뽑은 순면입니다. 처음에 문제로 낸 것이니 나중에 확인하시고.... 

메밀 색이 짙을 수록 컬러가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시면 쉽죠. 손 모델분들 연일 고생 많으시고욥^^

한우 사태와 양지머리 등과 소량의 돼지고기로 육수를 낸다고 하고요, 날씨에 따라 맛이 오락가락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치미 국물은 쓰지 않는다고 해요. 채소는 유일하게 파만 들어가는데 작고한 부친의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다는 오너쉐프의 설명. 육수의 육향에 잡내가 난다고 별로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을밀대보다 깔끔했다는... (을밀대 육수 개인적으로 변했다는 느낌 T.T)
적당한 육향의 육수와 은은한 메밀면의 컬래버가 입 안에서 향기롭게 춤을 추는 듯

11시30분쯤 도착해 겨우 자리를 잡고나서 12시 정도 되니 좌석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은 북새통~

정인면옥은 가격도 평냉 거성들에 비해 싼 편(9000원, 순면 1만원)이라 더욱 애정이 가는....

녹두전은 먹다보면 을밀대의 것이 떠오르게 만드는 살짝 아쉬운 맛. 녹두전만큼은 을밀대가 진리죠.

오픈 3년째임에도 식당이 늘 깔끔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이 집의 플러스 매력. 맛+값+청결+친절까지 모두 평균 이상의 점수를 드리고 싶은 여의도 정인면옥.

다 먹고 나올 때보니 대기 줄이 ㅎㄷㄷ.... 여름엔 조금 서둘러 주세요.

 

구의동 서북면옥

사실 이 집은 신흥강자라기 보다는 노포에 가깝죠. 50년 가까이 영업을 한 내공이 간판에서부터 포스를 풍기고 있는 구의동 서북면옥. 강동권에서는 거의 유일한 냉면 강자가 아닐까 싶은.....

68년생이시네요. 올해로 딱 쉰살. 메뉴판이나 이런저런 문구들에서 옹고집스러운 감성이 뚝뚝 흐르죠? 현재는 가격이 올라 8000원입니다. 하지만 평냉계의 귀족(?)을 자처하는 봉피양이나 우래옥13000원과 비교하면 8000원이라는 가격이 고마울 정도. 수육이나 편육도 여전히 1만원대의 착한 가격을 고수.

종이컵은 뭥미....

요즘엔 배추김치가 나온다던데 전 예전에 먹었던 요 총각무김치가 훨씬 좋더라구요.

비주얼만 보면 그닥 특별해보이지는 않죠? 육수는 을밀대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서북면옥의 육수는 호주산 양지를 쓴다고하는데 육향이 과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자꾸자꾸 땡기는 그런 맛. 평냉 입문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면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메밀의 함량이 그리 높지 않게 보이지만 호로록 호로록 입안으로 빨아들이다보면 메밀 향이 사르르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고기보다 두부 함량이 높은 만두도 담백하고 좋은데 당면이 섞여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편육은 국내산고기를 사용했고 퍽퍽함 없이 간간해서 냉면과 곁들여 먹기 딱이네요.

평양냉면은 친해지는 데 좀 오래걸리지만 친해지고나면 그 마력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음식인 것 같아요. 특히 서북면옥의 이 한 그릇도 국물 한 방울까지 남겨두고 가기 싫은 마성을 지니셔서 결국 완냉!

 

*평뽕지수 테스트 정답은 1-왼쪽 을지면옥·오른쪽 필동면옥, 2번은 오른쪽이 순면.

 

재밌게 보셨으면 공감 하트 하나 꾸욱 해주세요~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