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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니아들의 천국 ‘2015 서울커피엑스포’ 방문기 서울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이던 지난주 금요일, 전 벚꽃 향기 대신 커피 향기를 물씬 맡고 왔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커피엑스포에 다녀왔더랬지요. 코엑스와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로 4번째 개최이고 저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경험... 총 144개사에서 마련한 509개의 부스에는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나 원두 뿐 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 로스터기, 그라인더, 드립퍼 등의 커피장비와 베이커리, 음료 등 카페와 관련된 수많은 상품들을 체험하고 시음하는 기회가 마련돼 있었죠. 올해 주빈국인 콜롬비아 부스, 카메라를 들이대니 멋지게 포즈 잡아주는 콜롬비아 귀요미의 센스^^ 지난해 주빈국이었던 에티오피아 부스의 여인은 어째 한가로워 보이고... 제가 커피엑스포.. 더보기
벚꽃은 떠나도...식욕은 남는다 사진:경향신문 DB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봄바람 휘날리며~~어~~~ 흩날리는 벚꽃잎으~~~~ㄹ.......둘이 걸어요~~ ♬ 우리 초딩입맛 후배님, 식전 댓바람부터 웬 노래야, 기분이 좋아보이네? 좋긴요. 얼마전에 인터넷 기사를 보니까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자작곡인 벚꽃엔딩으로 대치동에 20억짜리 건물을 샀다고 하더라구요. 매년 쌓인 ‘벚꽃연금’의 힘이겠지요. 89년생이면 저보다도 어린데...부러우면 지는건데...T.T...우울해서 노래 부른거예요. ㅋㅋ ㅎㅎㅎ 이번주부터 여의도 벚꽃축제 하던데 예쁜 꽃구경하면서 마음을 달래보.. 더보기
내 옆구리가 터질 지라도...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꽃샘추위도 싹 물러가고 이젠 진정한 봄이네요. 샤랄랄라~ 그르게~ 점심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구먼...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럼 우리 김밥 싸가....아니아니 ‘사가’지고 가까운 고궁에 나가서 먹을까요? 아니면 수성동 계곡 올라가서 정자 위에서 봄바람 맞으며 먹어도 좋고... 좋지 좋아... 그럼 니가 가서 포장해올래? 안돼~ 남이 가는 건 괜찮고 너는 안 되고? 아니아니...아니고요. 너 어디서 반말이냐? 만부장, 저 맘에 안 들죠?ㅋㅋㅋ ㅋㅋㅋㅋ 예원놀이는 고만하시고, 김밥지옥 가.. 더보기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의 특별한 체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 1위가 밥이나 김치가 아닌 커피라는 조사결과가 나올만큼 커피는 이미 우리와 너무도 가까운 기호식품이 된 지 오래죠. 하루 3~4잔의 커피는 심장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최근 보도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랑하는 커피의 고향이 어디인지 혹시 알고계시나요? 바로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생산국인 에티오피아랍니다. 기원전 6세기 경으로 올라가봅니다. 에티오피아에 칼디라는 이름의 목동이 있었는데, 얌전하던 염소들이 숲속에서 붉은색 열매(커피체리)를 따먹은 후부터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자신도 그열매를 먹어봤더랬지요. 그러니 피로가 싹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물론 음주로 이런 효과.. 더보기
화이트데이…로맨틱…성공적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오늘은 평소 초딩입맛을 자랑하는 후배님이 특별출연을 하는데.... 주선배, 주선배~ SOS 좀 쳐도 될까욤? 뭔일로 이리 숨 넘어가게 나를 찾으심, 어여쁜 후배님? 딴게 아니라 곧 화이트데이잖아요. 제 남친이 여심 파악하는 재주는 꽝이라서 아무래도 그날 데이트 맛집을 제가 힌트라도 줘야 할 것 같아요.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볼 듯요 T.T ㅋㅋㅋ 또 그넘의 데이가 돌아왔구만... 남자들이 그런날은 크고 화려한 사탕바구니 하나만 ‘앵기면’ 만사 오케이인줄 알지만 큰 오산이지. 그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모를 사탕은.. 더보기
평양냉면, 어디까지 가봤니?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명절 연휴도 허망하게 다 지나고, 할 일은 잔뜩 쌓여있고....속이 답답하네요. 이럴 땐 시원~한 평양냉면 국물 한 사발 들이키면 환상일 텐데요. 어때요, 오늘 점심 메뉴로 담백하고 시원한 평양냉면? 으~~곧 3월이라지만 난 아직 으슬으슬 추운데 무더운 여름도 아니고 웬 냉면! 뭘 모르시는 말씀, 평양냉면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구요. 리얼리? 음식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정의를 보더라도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익반죽하여 냉면틀에 눌러서 국수를 빼내 바로 삶아먹는 평안도 음식이다. -20℃.. 더보기
양고기 먹고 올해도 득의양양(羊羊) 하세요~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에고, 얼마 안있으면 설 연휴구만...신정 땐 별로 못느꼈는데 음력 설이 다가오니까 정말로 한 살 더 먹는 기분이 확 와닿는걸. ㅎㅎ 세월이 가는 속도는 자기 나이와 같다고들 하던데, 전 쫌 동안^^이니까 30km대 정도? 만부장은 흠.....초큼 노안이시니깐 쌩쌩 아우토반? 우쒸! 나이 자꾸 먹는 것도 서러운데 놀리기까지 하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ㅎㅎㅎ 농담이에요. 진정하시고 지난해는 청마의 해, 올해는 을미년 청양의 해.... 양의 해를 맞이해서 특별히 양고기 잘하는 식당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더보기
세계 최고 몸값 '코피 루왁' 제가 한번 마셔봤습니다 가까운 지인의 남편분께서 해외출장 중 사오셨다는 커피를 제게 주셨어요. 받아보니 뚜왕~ 그 비싸다는 사향고양이똥 커피...'코피 루왁'이네. 커피러버인 저를 위한 취향저격 선물^^ 코피 루왁....인도네시아 말로 코피=커피, 루왁=사향고양이 라고 한답니다. 귀하신 몸, 사향고양이들이 잡솨주신 커피열매는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을 하게 되지요. (변비 걸린 고양이는 어쩌나, 씰데없는 걱정이...--;;) 이 분들이 입맛도 저처럼^^ 까다로우신지 고품질의 커피열매만 골라 먹는다고 합니다. 소화기관을 거친 커피열매들은 발효 숙성 등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게 된다네요. 이 정도면 배설물, 즉 똥에서 나온 커피가 이토록 비싼 이유 조금이나마 수긍이 가시려나... 세계적으로 가장 비.. 더보기
호로록~ 호로록~ '위 아 더 누들월드'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 파스타(다인홀) vs 비빔국수(깡통만두) 만부장 오늘은 왠지 국수가 땡기는 날이네요. 그럼 국수 먹으러 가자구~ 파스타 집으로 가요. 국수라며? 파스타도 국수죠, 이태리 국수 ㅋㅋ. 느끼하고 비싸기만 한 파스타를 먹느니 난 차라리 매콤~한 비빔국수를 드시겠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면~ 두 그릇이네~ ㅋㅋ 우리 회사에 ‘만국주’가 한 명 계셨네. 파스타는 밀가루가 주재료이긴 하지만 나름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종류에 따라서 토마토, 특히 흡수가 잘되는 익힌 토마토를 듬뿍 먹을 수도 있고,.. 더보기
속도 풀리고 맘도 풀린다 … '해장메뉴 삼국지'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만부장~ 핡~핡~ 안녕하지 못합니다... 주바리, 나 속이 쓰려서 돌아가실 것 같다. 나 죽으면 일터에서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전해다오. 큭, 어제 또 무진장 달리셨구만요. 아무리 연말이지만 그렇게 스트레이트로 술을 드시면 선배 간한테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내가~ 먹을 라고 먹은 게 아니라 친구XX들이 자꾸 ‘카스처럼’을 말아주는 바람에… 폭탄주를 30잔쯤 마신 것 같아. 흠……‘만부장 계산기’를 눌러보니 한 10잔 쯤 드셨나보구만 ㅋㅋ. 어쨌든 오늘 점심에는 속풀이 해장국이 필요하겠군요. 해장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