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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맛집' “배배배 배신이야, 배신” 영화배우 송강호가 영화 에서 했던 이 명대사가 새삼 회자되는 최근 몇 주간이었지요. 동물은 배신을 때리지 않아서 TV프로그램 이 장수만세를 누리고 있는지 모르겠으나...유명세를 떨치는 맛집들 중에도 배신을 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신이라는 표현이 좀 과격한 것 같기도 한데, 정말 맛있다고 소문한 식당은 방문 전부터 기대를 하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기대가 독이 된 탓인지 막상 그에 못미치는 음식을 맛보게 되면 정말 배신감까지 느껴진다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기대에 못미치는 유명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기준이니까 오해 마시고요. 그 곳에서도 맛으로 혹은 가격으로 만족하고 드셨던 분들이 분명 있으실 테니까요, 판단은 개.. 더보기
가난뱅이 고흐의 유일한 사치, 예멘 모카 마타리 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인상파의 대표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너무도 유명한 이나 외에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사랑하지만 그건 그가 이미 세상을 뜬 이후의 일이고, 생전에는 세상 속에 온전히 녹아들지 못했던 비운의 화가지요. 미치광이로까지 여겨지던 이 화가가 광적으로 사랑했던 커피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독히도 가난했던 반 고흐가 아마도 유일하게 즐기던 사치였지 않았을까요. 바로 예멘 모카 마타리랍니다. 그의 골수팬들은 “반 고흐와 소통하는 길은 마타리를 마시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가 사랑한 커피로 유명합니다. 예멘 모카 마타리(Yemen Mocha Mattari)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하와이안 코나와 더불어 세계 3대.. 더보기
삼시세끼 챙겨먹기 힘든, 나혼자족의 식샤를 부탁해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 으로 까칠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선배~ 김밥 하나 드실래요? 노땡큐... 보아하니 우리 후배님 오늘도 점심 못 챙겨먹고 나와서 회사 앞 ‘이땡냥 김밥’ 한 줄로 한 끼 떼우시는 것 같은데 뺏어 먹으면 안될 듯. 하이에나 만부장한테 강탈 당하기 전에 후딱 먹으렴. ㅋㅋ... 그나저나 한 끼 대충 때울 때 샌드위치나 김밥 한 줄 사먹는 것도 이젠 지겹네요.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도 문득 그립고.... 글치~ 우리처럼 싱글족...우리말로 자취생들이 제대로 된 식사 해먹기가 쉽지는 않지. 그래도 요즘엔 요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늘어 나서인지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