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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에고고, 날씨가 급 추워졌어. 이런 날 먹기 좋은 메뉴 뭐 없을까?

추울 땐 뭐니뭐니 해도 뜨끈뜨끈한 국물이 최고잖아요. 만두전골 어떠세요?

~ 좋지. 당근 맛집으로 안내해 줄 거지?

암요, 암요. 광화문 쪽 직장인들이 가볼 만한 만두전골 집 세 곳을 추천해 드립죠.

 

스지가 듬뿍 들어있는 평안도만두집

 

 

먼저 우리 회사랑 가까운 광화문 쪽에 평안도만두집이 있어요.

요 근방에서는 꽤 알려진 집이죠. 제가 자주 언급하는 블루리본에도 선정된 집이고요.

, 나도 한 번 가본 적 있는 집이네.

그래요? 이 곳 만두전골은 小 35,00045,000... 결코 저렴하다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좋은 재료로 조미료맛 없이 담백하게 끓여낸 만두전골을 맛보면 그런 불만은 싹 사라진답니다. 고기·두부·숙주가 주재료인 만두 속과 언제 먹어도 변하지 않는 일정한 간(음식은 모름지기 간입니다)... 평양면옥의 만두에 뒤지지 않는 전형적인 평안도 만두를 맛볼 수 있어요.

평양만두답게 사이즈가 넉넉하고요. 만둣국(9,000), 접시만두(9,000)도 있지만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땐 역시 만두전골이 최고죠. 저녁 땐 보쌈이나 두부김치 시켜서 부원들과 회식할 때 좋겠어요.

이집 냄비의 특징은 고기도 들어있지만 스지(소의 사태에 붙어있는 힘줄)가 듬뿍 들어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른들이 더 좋아하시는 듯... 만부장도 무릎에 바람 들어갈 나이가 되셨으니까ㅋㅋ 많이 많이 드시면 좋겠지요.

평안도만두집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30    Tel 02-723-6592

 

 

 

◇만두전골의 품격이 느껴지는 자하손만두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곳 또한 이름만 대면 거의 아는 집이죠, 서울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자하손만두.

여긴 접근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날 좋을 때 쉬엄쉬엄 운동 삼아 걸어가도 괜찮고요.

허걱 2박3일은 걸리겠넹

아니면 마을버스나 자가용,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집이라서 12시 안에 도착해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써놓고 일쑤예요(암만 그래도 서촌 남도분식에 비할 대기줄은 아닌 듯ㅋㅋ).

맛으로만 따지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가격이 후덜덜 하긴 하지만....(37,000원 大 49,000)

싱거운 듯 깊은 맛이 느껴지는 사골국물이 예술이에요. 호젓한 주변 경치는 덤이고요.

 

마찬가지로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요. 채소로 즙을 낸 삼색만두나 조랭이떡 등 음식을 내는 이의 정성이 듬뿍 느껴지잖아요. 만두의 속은 부추, 소고기, 돼지고기를 적당히 섞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에요.

세 명이 먹을 땐 작은 사이즈 시키면 되고요, 네 명이면 대자 주문해야 적당합니다.

국수나 밥 사리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6,000ㅎㄷㄷ, 좀 심하게 비싸긴 하네요. 만둣국도 12000....-.-

사이드로 시켜먹는 편수도 별미인데 소고기에 표고버섯과 오이를 넣어서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비주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최고의 맛집임에는 틀림 없어요.(못된 가격만 빼면)

입구에 보니 냉동만두를 따로 포장해다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자하손만두 >> 서울 종로구 부암동 245-2  Tel  02-379-2648

 

 

 

◇된장으로 맛을 낸 개성있는 맛, 다락정

마지막으로 개성으로 승부하는 만두집 다락정입니다.

삼청동 거의 길 끝 쪽에 위치해 있고요. 앞선 두 집과는 다르게 김치만두전골과 토장 만두전골의 특색 있는 메뉴가 일품이죠. 이북식 만두라고 하는 데 좀 변형된 스타일 같기도 하고요. 가격은 1인분에 1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착한 편이네요. 소주도 3,000원 참 착하고^^

흐흐흐

둘 중에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참조하세요. 칼칼~한 게 땡기실 땐 김치만두전골을....구수~한 게 땡기실 땐 된장으로 끓여낸 토장만두전골을 추천합니다.

만두피가 조금 도툼한 편인데 속에는 매콤한 김치와 고기가 실하게 들어 있어요. 김치를 적절히 사용해서 은근 매콤한 맛에, 된장을 만두전골 재료로 썼다는 창의력에 큰 점수를 주고 싶고요, 미더덕·조개 등 해산물이 들어있어 다른 만두전골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보이네요. 주방장의 기교가 느껴지는 부분이죠.

공깃밥도 포함된 가격이니까 만두전골만 시키면 넉넉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밑반찬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집 반찬 같은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무채랑 김치랑 어묵볶음이랑 집에서 엄마가 해준 것처럼 자꾸 손이 가는 맛이네요

편안한 분위기와 맛깔스런 음식의 다락정, 정감이 가는 곳이지요~

다락정 >> 종로구 삼청동 127-4 Tel  02-725-1697

 

 

 , 어디로 가면 좋을 지 고르셨어요?

 ....세 곳 다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가지? 이놈의 결정장애....T.T

 ㅋㅋㅋ 그럴 때 정할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국장이랑 드실 땐 자하손만두를.... 누가 살지 애매~할 땐 평안도 만두집, 그리고 후배들 밥 사줄 땐 다락정을 추천 드립니당^^

 

맛집 추천 : joo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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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 서울 종로구 삼청동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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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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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핳하ㅏ하핳 2014.11.12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날 생각나는 따뜻한 만두전골 맛있겠다

  2. 광주랑 2014.11.12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만두전골이 최고일 것 같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방쌤』 2014.11.12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맛나게 보이네요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입니다
    다락정이 저는 제일 땡기네요^^ㅎ

  4. 다소네 2014.11.12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찬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는데 사진을 보니 확땡기네요^^

  5. 초코뚱 2014.11.12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갑작스레 추워져서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만두전골 먹고싶어요 T.T 조미료 싫어하신다니 더욱 믿음이가네요~ 마지막에 깨알같은 ''계산관련 팁"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ㅎㅎ><

  6. 뉴론7 2014.11.12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추워서 국물이 먹고 싶어요

  7. 으랏차차z 2014.11.12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세번째곳 도전할 만하네요 ㅎㅎ!

  8. 함대 2014.11.13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날에 아주 딱 맞는 음식이죵ㅎㅎ

  9. 까까운 2014.11.13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만두는 신의 음식인 것 같아요 잘보고갑니당ㅎㅎ

  10. shinlucky 2014.11.13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같이 추운날 뜨끈한 만두국이 최고죠 ㅎㅎ
    제목이 인상적이에요 ㅋ

  11. 김광어 2014.11.13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를 하셨군요...

    저도 이 세곳 모두 좋아합니다.
    중국 만두를 넘어서는 경지에 도달한 자하손만두도 좋고
    전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잇는 다락정도 좋고
    만두하면 평양만두라고 고집하시는 분은 당연히 평안도집을 가면되겠지요.
    저도 결정장애가 있는데...
    선택방법이 참 유익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ㅋㅋㅋ

  12. 혜화댁 2014.11.1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 다녀온 자하손만두집~ 좋은맛집~~

  13. 김광어 2014.11.1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 궁금...

    저기 위쪽에 있는 사진... 왼쪽은 리브레 사진인데
    오른쪽 페투치니는 어디 사진입니까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오늘은 햄버거 먹으러 갈까요?

 

~ 구래, 즐겨먹진 않지만 햄버거도 가끔 먹으면 별미지. 회사 앞에 OO날드 생겼던데 거기로?

 

뭔말입니까? OO날드라굽쇼? 제가 패스트푸드나 프랜차이즈 식당 꺼린다는 거 아직도 모르시나요?

 

으이그, 꺼리는 것도 많지. 누가 까칠한 주바리 아니랄까봐. 그럼 도대체 햄버거를 패스트푸드점 아니면 어디서 먹자는 건대?

 

그릴에서 직화로 구운 패티의 참맛이 느껴지고, 빵도 직접 구워서 만든 수제 햄버거 파는 곳이죠. 여의도에 오픈 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점심시간엔 어마어마한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지난번에 12시 전에 왔는데 30분 기다려야 한다길래 포기하고 그냥 왔던 경험이 있어요.

 

사실 OK버거는 오키친이라는 유명식당의 세컨드 브랜드거든요. 혹시 일본인 스타 셰프 스스무 요나구니 라고 들어보셨어요?

 

당연히~ 못 들어봤지.

 

푸드스타일리스트인 한국인 아내 오정미 씨랑 두 사람 다 유명해요. 매스컴도 많이 타고, 여의도랑 광화문에 있는 식당 오키친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맛볼 수도 있고요. 맛보기 사진 좀 보여드릴까요?

 

 

 

 

오키친 메뉴는 요정도로...

 

 

 

 

 

 

 

 

 

 

 

 

여하튼 이렇게 오키친 입구 바로 옆에 동생 브랜드 OK버거가 위치해 있어요. 팝아트적인 인테리어가 색다르죠? 추상화스러운 바닥 페인트칠 문양이나 벽에 걸린 시계 등등 아내인 오정미 씨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라네요.

 

음식이 맛있으면 됐지 아트는 뭔놈의 아트...

  

캐주얼한 펍답게 메이저리그 보면서 식사할 수도 있고...(엠엘비 생각하니까 또 아쉽네요. 류뚱의 가을야구...CS 가서 승리 한번 맛보고 끝났어야 하는뎅 T.T)

눈물 닦고 어서 메뉴 골라 보시죠.

 

 

 

 

! 2000~5000원이면 떡을 치는 햄버거를 7000원씩이나... ! 15000원 하는 것까지 있구먼. 햄버거가 뛰고 날아봤자 햄버거지. 꼭 이런 돈을 주고 먹어야 할까? 허세 아냐?

 

, 일단 맛을 보고 평가하시라니까요. 파스타 같은 메뉴는 15000~2만원 주고 먹어도 안 아까워하면서 햄버거는 아깝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이건 그냥 햄버거가 아니라구요. ‘요란 말이에요.

 

만부장은 기본 메뉴인 OK버거를 시키세요. 저는 치즈를 좋아하니까 블루치즈 버거를 시킬게요. 제주흑돼지나 꽈리고추, 소프트쉘 크랩을 넣은 개성 있는 메뉴도 눈에 띄네요. 차례로 다 맛보고 싶어요.

 

 

 

 

 

블루치즈 버거

                                                 번이라 부르는 햄버거빵에 새긴 OK마크가  이곳만의 자부심을 말해주네요

 

                                                                                         김치 프라이드 버거

                                                                                                         BBQ버거

 

                                                         멕시칸버거에는 고수가 들어있으니까 안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오케이버거

 

 

우와~일단 비주얼부터가 패스트푸드햄버거와는 다르구만. 두께도 장놘 아냐!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전 식재료의 신선함 때문이라도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이 햄버거를 먹을 거예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의 패티를 생각해보세요. 본사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질텐데 어떤 고기가 섞여있는 지도 모르고, 언제 만들었는 지도 의심스러울만큼 냉동된 상태로 지점에 배달될 거 아니에요. 그런 패티를 숙련된 요리사도 아닌 알바생들이 조리해서 내는(최저임금도 못받는 알바생들 쏘리)... 뿐만 아니에요. 각종 첨가물 탓인지 저는 패스트푸드 먹은 날은 밤에 잠도 안 오더라고요.

 

 

거참 가리는 것도 많고, 너 참 오래오래 살겠다.ㅋㅋ

 

맛은 어때욥? 두툼한 고기 패티에서 숯불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죠? 빵도 부드럽고요. 생토마토, 생양파 등등 건강에 좋은 재료들도 맘에 들어요.

 

 

 

...먹을 만하군. 육즙이 막 흘러 내리네.

 

햄버거 안 좋아하신다더니 싹싹 깨끗히 드셨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고르곤졸라 치즈의 강한 향이 패티의 장점을 가리는 블루치즈버거보다 기본에 충실한 OK버거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이즈가 두껍다보니 저같은 여자들은 한입에 모든 재료를 베어 먹기가 쉽지 않네요.(소개팅 자리 식사 메뉴로는 비추예욤^^)

 

사이드 메뉴도 좀 살펴볼까요?

돼지껍질 팝콘 이거 흥미롭네요. 만부장이 삼겹살 다음으로 사랑하는 돼지껍데기 구이랑은 좀 다르겠지만... 다음에 꼭 먹어봐요.

오늘 시킨 램 스카치 에그도 독특하고 참 예쁘게 생겼네요.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돼있고, 맥주랑 함께 먹었으면 더 좋았겠어요.^^

 

 

 

돼지껍질 팝콘

 

 

 

 

 

 램 스카치 에그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비교를 거부하는 수제 햄버거 맛 어떠셨어요? 제가 경험한 이태원 썬더버거, 서초동에 데일리라운드 등등도 나쁘지 않았지만 여기 OK버거가 맛, 합리적 가격, 개성 있는 메뉴 등에 있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엄지 척!!

 

역쉬~ 주바리의 추천은 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아. 플러스 100점 줄게!!

 

아이고~ 의미 없다! ㅋㅋ

 

 

 

 

 

OK버거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8 동양증권 빌딩 지하1층

무료 주차 가능

 

 

맛집 추천 joohs@kyunghyang.com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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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광어 2014.11.13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잘 찍으신건지...
    햄버거하우스 치곤 실내가 좋아보입니다.
    플레이팅도 깔끔하니 맘에 들고

    함 가봐야겠습니다.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미각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점심 드시러 가시죠?

 

오늘은 좀 내 입맛에 맞는 걸로 먹자. 주바리는 꼭 느끼한 거 아님 비싼 걸 추천하는 듯

 

꼭 그런 건 아~~~~~(흑샘 빙의) 그럼 오늘은 한식집으로 가실래요?

 

,,, 한식이라면... 삼겹살?

 

~~~ 어쩜 그렇게 주구장창 기···삼겹살이신지.... 전생에 돼지를 구하셨나. 담배보다 나쁜 게 동물성 기름이랍니다. 만부장처럼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사람은 더더욱 피해야 된다고요. 돼지고기는 가급적 수육으로 즐기시길....

 

 

 

 

그럼, 오늘의 웰빙 맛집을 소개할게요.

한일관이라는 70년 전통의 서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에요. 유명해서 한번쯤 들어 보셨을텐데, 현재 압구정 본점이랑 영등포, 을지로, 경복궁점이 있어요. 전 프랜차이즈 음식점엔 웬만하면 가지 않는데요. 여기는 조미료로 표준화 시킨 맛으로 승부하는 그런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품격 있는 맛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페럼타워 지하에 있는 을지로점으로 가봅씨다!!

 

페럼타워는 지어진 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그런지 참 깨끗하고 멋있죠?

한일관 입구부터도 깔끔하니 막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아요?

 

 

 

 

 

 

 

 

,,, 근데 으리으리해 보이는 게 꽤 비싼 집인거 같은데....

 

맞아요. 비싼 집이에요. 한우고기가 포함된 반상세트 1인분에 4~5만원이 훌쩍 넘거든요.

 

주바리가 쏘는거냐?

 

 

 

 

 

 

 

기본적으로 비싼집인데요. 점심 손님을 위한 일품반상 메뉴가 마련돼 있어요. 1만원 초반대로 냉면, 육개장,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골동반(궁중비빔밥), 만두탕 등의 메뉴를 빈대떡과 3가지 반찬이 포함된 세트메뉴로 드실 수 있어요. 제가 쏠테니 맛있게 드세요^^.

 

(메뉴와 가격은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음)

 

여기가 맘에 드는 첫 번째는요, 항상 깨끗한 식당 내부와 테이블이에요.

이것보세요. 물병이나 양념통도 반짝반짝 하고요. 테이블에 부착된 벨 하나에도 세심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식당이야 맛만 좋으면 장땡이지.

 

맛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혐오하는 MSG의 맛이 전혀 없다는 거(손님이 못느끼게 사용하는 비법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근데 말야~ 솔직히 MSG를 적당히 넣어야 훨씬 맛있지 않니? 40년 전통의 우리 어머니 손맛도 MSG였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이미 공식적으로 발표도 됐다구.

 

노노~ 조미료를 넣으면 첫 숟가락엔 입에 착착 붙을지 몰라도, 다 먹은 후엔 입이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랄까요. 밥 먹은 후에 입안이 말라서 연신 물을 들이키게 된다고요. 아무리 무해하다고 발표를 해도 제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한, MSG 기피환자로 남겠습니다.

 

뜨끈한 게 땡기시면 갈비탕·우거지 갈비탕이나 육개장을, 깔끔하게 드시고 싶으면 골동반이나 냉면을 드시는 게 좋겠네요.

 

 

 

전통갈비탕 반상

육개장 반상

 

 

서울냉면 반상

 

골동반 반상

 

반상에 곁들여 나오는 세가지 찬

 

갈비 우거지탕 반상

 

갈비탕은 국물이 깔끔하네요, 고기도 무척 실하게 들었죠? 한우를 쓰는지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고기 뜯는 맛이 나네요. 갈비탕은 간 맞추는 게 무척 중요한데, 화학조미료나 화학소금을 쓰면 맛이 텁텁해지고 고기맛도 떨어져요. 그런데 이곳은 재래간장하고 소금을 적당히 섞어 쓰는 듯해요. 간이 딱 맞아요. 우거지갈비탕도 얼큰하니 맛있어 보이고요.

 

제가 시킨 골동반도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간도 슴슴하니 딱 제 스타일이네요. 비빔밥은 이렇게 젓가락으로 비벼야 되는 거 아시죠?

 

 

 

 

그런데 계속 음식이 식지를 않네. 신기하다.

 

비밀은 바로 이 그릇 아래 숨어있더라고요. 이것 보세요. 요런 게 사이에 있어서 음식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줘요. 식기도 그렇고 담음새도 그렇고 음식을 내는 기본자세에 정성스러움이 배어있지 않아요? 음식 맛도 맛이지만 이런 세심함, 청결함, 친절함 등등으로 종합 점수가 매우 높은 집이라 감히 평가할 수 있겠네요.

 

 

 

 

반찬으로 나온 빈대떡도 맛보세요. 요게 조그맣다고 무시하면 안될 맛이라니까요. 세 가지 반찬도 자극적이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네요. 양만 많이 내주고 재활용하는 그런 집과는 비교가 돼요.

 

빈대떡이 나오자 잽싸게 소주를 한병 주문하는 만부장...

 

 

일품반상에 포함된 미니 빈대떡

 

골동반에 함께 나오는 국물

 

그런데 한가지 NG가 있네요. 골동반에 함께 나오는 이 국물은 조미료로 맛을 낸 게 확실하네요. 제 혀의 레이더망을 피해갈 순 없죠. 갈비탕 국물을 내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초저렴한 식대가 아닌 만큼 이 정도는 아끼지 마셔야죠, 사장님!!

 

다른 메뉴도 좀 볼까요? 육개장이란 게 특히 조미료를 많이 넣는 메뉴인데 여긴 재료만의 맛으로 제대로 끓였어요.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순하고 시원한 맛이에요. 냉면도 육향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육수가 베리 굿이고요. 냉면에 대해선 할 말이 무지 많지만 나중에 냉면을 먹으러 갔을 때 맛있는 집들을 한꺼번에 소개하기로 하지요. 다음엔 만두탕도 먹어보러 와야겠어요. 요즘엔 일품반상을 점심 말고도 저녁 때도 서비스한다니까요, 우리 음식으로 든든하고 깔끔하게 한끼 먹고 싶을 때 찾을 만하겠죠?

 

일품반상 메뉴는 단품메뉴로도 주문 가능하다.

 

맛있게 비운 그릇

 

매실차

 

후식으로 매실차도 내어주시고...

식사 후엔 무조건 커피를 드셔야 하시는 분은 이 건물 1층에 잘 나가는 커피전문점이 있어요. 최연소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신 폴 바셋 선생표 커피숍.

 

식사 어떠셨어요? 한 끼를 먹더라도 이렇게 건강하게, 맛깔나게 먹어야 그 힘으로 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잖아요.

 

그래? 오늘 잘 먹었으니 들어가서 일 두배로 할 거지??!!

 

, 뭔 말입니까!!

 

 

주소 : 서울 중구 수하동 66 페럼타워 빌딩 지하 1(주차 가능)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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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입맛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주바리~~~~ 밥 때가 됐는데 왜 꿈쩍을 안하시나…

 

오늘은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심 중이었어요. 깔끔하게 초밥 어떠세요? 추천하고 싶은 회전초밥집이 있는뎁쇼.

 

헐~ 초밥은 너무 비싸지 않아? T.T… 부장 카드 한도액 뻔히 알면서…

 

ㅋㅋ 걱정 마세요, 만부장.
보통 다른 초밥집들은 접시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달라서 가격표를 연신 들여다보면서 먹게 되잖아요. 저렴한 건 2,000~3,000원이지만 비싼 건 만원을 육박하기도 하고…. 월급쟁이 주머니 사정이야 거기서 거기인데 말이죠. 초밥 먹으러 가서 눈치 보고, 머릿속에 계산기 두들겨가면서(요즘엔 암산능력에 하자가 생겨서 휴대폰 계산기까지 꺼내서 두들겨야 하는 지경에 -.-)… 그렇게 먹으면 꼭 체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 집은 접시에 ‘색깔이 없는’ 회전초밥 집이랍니당. 모든 초밥 접시의 가격이 3000원으로 동일해욤. 그렇다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뭐라뭐라 하는 소설 제목처럼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무개성의 그런 집은 아니니까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 종로구 수송동으로 가볼실까욥~~

 

수송동이면 종로구청 근처인가 보네, 일단 믿고 가보지 뭐.

 

저기 두산위브 빌딩 보이시죠? 거기 지하 1층에 있어요. 지하라서 눈에 안 띄는 곳에 있다 보니 초기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엔 입소문을 좀 탔나 봐요. 곧 줄 서서 먹는 곳이 될 예감이 팍팍 들어요.
가격도 맛도 정말 착한 식당이걸랑요(소주값도 아직 3,000원 아주 착하죠^^). 가격은 보급형이지만 우리가 가끔 가는 프랜차이즈 초밥집 ‘*다래’나 여타 분식집스러운 곳의 초밥과는 비교하지 마세욥!!

 

 



종로구 수송동 두산위브빌딩 지하에 위치한 스시하루

 

 

아, 저기 간판이 보이네. 스시하루?

 

네, 알고 보니 여기 실장님께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는 유명한 회전초밥집인 ‘삼전’ 출신이시라대요. 초밥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맛집이에요.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선정됐다능… 그런 데서 내공을 닦으신 분이라니 신뢰감이 들지 않아요?

 


바로 저분이 싸장님이시자 쉐프님.....도촬 죄송해요^^


테이블도 2-3개 있지만 레일 앞 의자에 앉아서 돌아가는 초밥을 감상하며 먹는 게 더 즐겁죠. 회전초밥집 오실 때 꿀팁 하나 드릴까요? 가급적 초밥 만드시는 실장님과 가까운 곳에 앉으세요. 눈도장 몇 번 찍고 대화도 좀 하다가 친해지면 신선한 참치뱃살 같은 고급 부위도 따로 슬쩍 내주시고 그러거든요.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 들면 또 오고 싶고 그렇잖아요.

 




 


 

실내가 아기자기한 게 예쁘죠? 매장이 넓지 않은 편이다보니 앞 손님과 마주보는 게 불편할까봐 커다란 부채로 가운데를 가려주신 센쑤~

 


 

 

진짜 새우초밥, 연어초밥, 광어초밥, 고등어초밥, 갑오징어, 도미, 참치, 성게알… 뭐든지 다 3,000원 균일가란 말이야? 리얼리?

 

아~속고만 사셨나, 맞다니깐. 그렇다고 수십 접시 마구마구 드시면 여기도 가격이 꽤 나오니까 적당히 드시지요.
회전초밥으로 나름 유명한 사까나야나 스시노미찌만큼 다양한 메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곳에선 보통 둘이 먹으면 십만원은 훌쩍이거든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 훌륭하지 않습니까? 가짓수가 많지 않은 건 아쉽지만 씰~데없이 캘리포니아 롤 같은 메뉴가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캘리포니아 롤 좋아하시는 분께는 죄송)

 

 

조갯살, 장어, 날치알, 광어 지나가 주시고

 



연어, 참치, 새우, 고등어 등등이 날잡사주오 손짓을...

 

밥을 다 덮어주는 도톰한 저 생선의 두께를 보세요

 

보통 네타라고 부르는 생선의 두께도 섭섭치 않고요. 제 생각엔 초밥의 맛을 좌우하는 게 생선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샤리(밥)도 무척 중요해요. 말아쥔 모양, 밥의 양 등 미묘한 맛의 차이는 샤리가 좌우하지요.
실장님이 부지런하신 거 같아요. 생선의 선도 유지도 양호하고 참치의 해동상태도 나무랄 데 없는 거 같아요. 
저한테는 초밥의 간이 조금 센 듯도 하지만 만부장 입맛에는 잘 맞을 거예요.

 

클로즈업 들어갑니당~

 


도미 


갑오징어

 

광어 뱃살과 연어


새우튀김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따뜻하게 새로 내주십니다


제가 꼭 먹는 유부초밥^^


익힌 새우도 맛나요~


 
쪼~오~금 아쉽다면 토치로 겉만 살짝 익힌 타다끼가 없다는 거, 과일이나 샐러드 같은 메뉴나 녹차 서비스 정도는 제공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헐~ 같은 돈 내고 누가 과일 먹냐. 초밥을 먹어야지...
 
진짜 헐~ 입니다. 한 끼 식사의 마무리, 디저트가 대미를 장식해야 제대로 된 식사라 할 수 있지요... 아무튼, 회전초밥 말고도 회덮밥(6,000원)이나 모듬초밥(11,000원)도 있으니까 점심시간에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답니다. 저녁땐 매운탕도 해주시네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겉만 번지르르한 화려함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려는 오너쉐프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 집, 스시하루.

맛이 어때욥?

 

마시써욥~ (CF까지 찍은 마성의 알베르토^^)

 

까칠한 주바리의 추천 맛집, 자격이 충분하죠? 제 숟가락 점수는 세 개 반입니당~

joohs@kyunghyang.com

 

서울 종로구 수송동 58번지 두산위브파빌리온 B1 130호 TEL : 02-725-6365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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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씨 2014.11.18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생선들 신선도 죽이네요..
    지금은 한국에서 저렇게 저렴한가격에 스시를 먹을수있군요
    옛날에 제가 한국 떠나기전에..20년쯤전에.. 저런스시먹으려면 호텔 일식집 가야됬는데
    그때 10만원쯤 줘도 저런 퀄러티보다 못했어요
    한국은 물가가 많이도 오른듯해도 식당에 식사값은 안오른거 같아요..
    소고기값만 빼면 다들 너무 저렴하고 푸짐한듯합니다

지리산 흑돼지의 품격이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는 마포구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MSG 기피증환자인 주바리(바리= 바리스타:Barista의 줄임말), 그녀가 ‘MSG의 필요악’을 외치는 직속상사 만부장의 ‘줏대 없는’ 입맛을 교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까칠한 맛집 탐험을 시작한다. 

 

만부장~ 배꼽시계가 오늘 점심은 뭘 먹을 건지 물어보네요.

메뉴 선정은 주바리 담당이잖아. 가시자는 대로 따르지요.

그럼, 만부장이 좋아라~하는 ‘돼지’와 제가 좋아하는 ‘튀김’을 함께 충족시키는 돈까스 전문점으로 가볼까요. 직장인들 점심메뉴로 돈까스처럼 만만하면서도 든든한 메뉴가 또 있을까... 망원동으로 가 봅씨다~ 쭉쭉쭉~

잉? 뭔 돈까스 하나 먹자고 망원동까지 행차를... 돈까스집은 회사 근처에도 널렸는데. 

오, 노노.... 지금 가는 곳은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라는 집이라고요.

'전광수 커피'는 들어봤어도 '정광수 돈까스'는 첨 듣는데... 맛집 맞아?

서울에서 돈까스 5대 천황이라고 알려져 있어욥(갑자기 이탈리아 알차장 말투를ㅋㅋ). 오너쉐프가 자기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식당은 기본 이상의 내공은 있다고 볼 수 있죠. 장진우 식당이라든지 윤세영 식당 등등... 아, 여기서 ooo이동갈비, ooo할머니 떡뽁이는 제외요!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6번 출구나 5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 하나 들어선 곳에 위치해 있는데 간판이 크지 않으니까 눈 크게 뜨고 찾아야 돼요. 오늘은 특별히 제 차로 모시지요...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앞.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간판은 그리 크지 않아요.


↑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출입문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영업시간 안내


 

 뭐 특별한 것도 없구만... 호~ 생맥주가 있네 !!


↑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메뉴판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알림글


 

돈까스 전문점이니까 특별히 다른 메뉴가 없어요. 생선까스만 따로 하나 있고요. 뭘로 드실래요? 전 안심하고 등심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기본 돈까스로 할게요. 만부장은 보통 정식이라고 부르는 콤보를 드시죠. 안심+등심에 생선까스까지 다 즐길 수 있어요. 양이 꽤 많기 때문에 맛있어 보인다고 곱배기를 시켰다간 남길 수도 있으니 곱배기는 포장해 가실 때나 시키시고....

기본적으로 이곳 돈까스는 두께감이 있지만 더욱 도톰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왕돈까스를 추천합니다.

 
 

 왕돈까스는 특별히 두툼한 식감을 자랑하죠


전보다 서빙하시는 분이 늘었어요.


일단 주문을 마치면 스프와 양배추 슬라이스를 가져다주십니다. 오~ 전보다 서빙하시는 분이 늘었네요. 예전에 주방에 한분, 홀에 한분밖에 안 계셨던 것 같은데...손님들을 위해선 좋은 변화네요. 나머지 반찬들과 물, 음료수는 직접 가져다 드시고... 탄산음료는 디스펜서가 있으니 양껏 마실 수 있어요. 


오~ 무한리필... 딱 내 스타일!!!

근데 양이 좀... 적지 않아? 기사식당 돈까스처럼 일단 푸짐해야...

 


↑ 정광수의 돈까스 기본 세팅


각종 양념들. 후추, 소금, 케찹, 핫소스


스프에 바로 갈아서 뿌리는 후추를 넣어주시고~


 

짠~ 드뎌 지리산 흑돼지로 만들었다는 돈까스가 나왔군요.

머 일본식 돈까스집으로 유명한 수하동 페럼타워의 ‘안즈’나 용산 ‘미타니아’, ‘긴자 바이린’처럼 플레이팅이 화려하진 않아요. 걍 엄마가 만들어서 식기 전에 얼른 차려내준 것 같죠. 마스터쉐프코리아를 나갈 것도 아니고...  예쁜 음식 좋아하시면 나중에 제가 무쟈게 추천해 드리지요. 하여튼 제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선 여기가 최고예요. 맛도 맛이지만 가격대비 만족도!!!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맛 좀 있다하는 돈까스는 대부분 15000원은 넘어가기 일쑤고 긴자 바이린은 2만원대까지 하더라고요.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훌륭한 거죠. 이 집은 최고 비싼 메뉴가 10,000원이니까.

 


기본 돈까스와 왕돈까스(오른쪽)의 사이즈를 비교해 보시고


정광수의 돈까스 콤보①


정광수의 돈까스 콤보②


안심 + 등심으로 구성된 돈까스 


직접 만든 스프도 오뚜기스프와는 전혀 다른 맛이지요. 맹맹하다고 만부장 같은 MSG 애호가들에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신 스프가 생각나서 좋네요. 

돈까스에 살코기도 잡냄새 없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식감이 환상이에요. 전에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걸 보니까 이 가게 ‘쉐프의 킥’은 바로 ‘맥주’더라고요. 고기에 밑간을 할 때 맥주를 넣고 재어두신 다네요. 

튀김 공력도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집에 비해 느끼함이 확실히 덜해요. 그래도 느끼하시다면 생맥주(300CC 1,500원) 한잔 곁들이시면 될듯요.

그리고 이 소스, 데미글라스 소스라고 하는 건데요, 특별히 개성 있는 건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돈까스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사장님이 소스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하니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짝짝짝!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테이블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매장 안 풍경. 귀여운 아기도 보이네요.ㅎㅎ


후식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달라고 얘기하면 맛탕도 주거든요. 저는 배가 빵빵해서 더 들어갈 자리가 없네요. 

난 배가 불러도 공짜라면 ㅇㅋ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광수 돈까스 가게 간판.


어떠셨나요? 일본식 돈까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혜화동 금왕돈까스나 남산왕돈까스처럼 사이즈는 엄청나지만 얇게 두들겨서 좀 과장하자면 종잇장같은 기사식당 스타일도 아니지만 정광수 돈까스만의 개성과 맛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셨어요? 근처에 신촌이나 홍대, 합정, 상암동 인근에 계신 직장인들에게 자주 가볼 만한 식당으로 강추할 만하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으니까 만부장도 가족들과 꼭 재방문 해보셈^^


정광수 돈까스 가게의 제 숟가락 점수는요.....★☆개입니다!!


맛있게 드셨으면 마무리는 회사 앞 ‘전광수 커피전문점’에서 코스타리카산 핸드드립 커피로 할까요? ㅎㅎ





[맛집 추천 joohs@kyunghyang.com]

Posted by 까칠한 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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